가톨릭 성인

에베르지슬로

주교 · 순교자

성 에베르지슬로

(Evergis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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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쾰른(Koln)🕰 +590년경

성 에베르기슬루스(또는 에베르지슬로)는 6세기 후반 독일 쾰른의 주교였다.

투르(Tours)의 주교이자 역사가인 성 그레고리오(Gregorius, 11월 17일)의 저서에 그의 이름이 등장하는데, 그에 따르면 그는 쾰른의 다섯 번째 주교이자 프랑크족 혈통임이 분명히 드러나는 이름을 가진 최초의 쾰른 주교였다.

또한 그는 오늘날 쾰른 지역 크산텐(Xanten)에 속한 비르텐(Birten)에 성 말로소(Mallosus, 10월 10일) 순교자를 기리는 기도소를 확장하여 성당을 세웠고, 590년 푸아티에(Poitiers)의 생트크루아(Sainte-Croix) 수녀원에서 발생한 심각한 분쟁을 해결하는 데 관여한 성직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이 사건은 일부 수녀들이 수녀원장의 권위에 반기를 들었던 것으로 그 규모가 커서 왕실과 여러 주교가 개입했다고 한다. 594년에 선종한 성 그레고리오는 성 에베르지슬로에 대해 항상 과거형으로 언급했는데, 이는 그가 594년 이전에 사망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정확한 사망일이나 장소를 전해주지는 않았다.

중세의 성인전 전승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그에 따르면 성 에베르지슬로는 벨기에의 플랑드르(Flandre) 지역에 속한 림뷔르흐(Limburg) 지방의 통에런(Tongeren)에서 태어났다.

쾰른의 성 세베리노(Severinus, 10월 23일) 주교가 통에런 교회를 방문했을 때 한 소년이 매우 인상적이라 그를 자세히 관찰했는데, 그는 매우 뛰어난 영혼의 소유자인 성 에베르지슬로였다고 한다.

그 후 성 에베르지슬로는 성 세베리노의 제자가 되어 교육을 받은 후 부제가 되었고, 스승을 계승해 쾰른의 주교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400년경에 선종한 성 세베리노의 제자이자 후임자라는 전승은 역사적 연대기와 맞지 않는 이야기이다.

오히려 성 에베르지슬로는 성 그레고리오의 증언처럼 6세기 후반 쾰른의 다섯 번째 주교였음이 역사적으로 더 확실한 사실이다.

옛 “로마 순교록”은 10월 24일 목록에서 쾰른에 주교이자 순교자인 성 에베르지슬로가 있었다고 전해주었다.

그를 순교자로 기념하는 전통은 중세의 성인전 전통에 속한 것으로 통에런에서 이교도 강도들에게 맞아 죽었다고 한다.

하지만 투르의 성 그레고리오는 그의 순교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전승에 따르면 10세기 중엽에 성 에베르지슬로의 유해가 통에런에서 쾰른으로 옮겨져 성녀 체칠리아(Cacilienkirche) 성당에 안치되었다가 1802년 인근의 성 베드로 성당으로 옮겨 모셔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오늘날 벨기에 브라반트 지역의 통에런에서 쾰른의 주교이자 순교자인 성 에베르지슬로가 사목 임무를 수행하며 프랑스의 푸아티에로 향하던 중 590년경 길에서 강도들에게 살해당했다고 기록하였다.

성 에베르지슬로는 성 에베르기스투스(Evergistus, 또는 에베르지스토), 성 에베르기실루스(Evergisilus, 또는 에베르지실로), 성 에베리기실(Everigisil) 등으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