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스타시아

동정 순교자

성녀 아나스타시아

(Anastasia the Elder)

아나다시아 · 아나스따시아 · 아나스타샤

10월 28일📍 로마(Roma)🕰 +3세기

옛 “로마 순교록”은 10월 28일 목록에서 로마에서 순교한 동정 성녀 아나스타시아와 성 치릴로(Cyrillus)의 순교에 대해 전해주었다.

그에 따르면 성녀 아나스타시아는 발레리아누스 황제(253~260년 재위)의 박해 때 체포되어 프로부스(Probus) 총독의 명령으로 사슬에 묶여 구타를 당하고 화형과 채찍질을 당했다.

그래도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굽히지 않자 가슴을 자르고 손톱을 뽑고 이빨을 부러뜨리며 손발을 자른 후 참수형에 처했다.

성녀 아나스타시아는 고난의 흔적을 보석처럼 온몸에 두른 채 남편이신 그리스도께로 돌아갔다.

성 치릴로는 성녀 아나스타시아가 수난 중에 물을 청했을 때 가져다주었고, 그로 인해 순교했다고 한다.

그런데 비교적 오랜 시간이 지난 824년 이전에 등장한 성녀 아나스타시아의 순교 이야기는 교훈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경건한 이야기로 두 순교자의 실존 여부도 확인되지 않는다.

그녀의 순교는 니시비스(Nisibis)의 성녀 페브로니아(Febronia, 6월 25일)의 이야기를 기초로 하고 있고, 동방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시르미움(Sirmium)의 성녀 아나스타시아(12월 25일)가 왜 로마에서 공경받는지를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본다.

실제로 시르미움의 성녀 아나스타시아는 5세기 말 로마 미사 경본의 감사기도(제1양식) 안에서 기억하는 7명의 성녀 중 한 명으로 그 이름이 추가될 만큼 로마에서 큰 공경을 받았고, 로마의 성녀 장(長) 아나스타시아(Anastasia the Elder)와 구분하기 위해 성녀 소(小) 아나스타시아(Anastasia the Younger)로 불릴 뿐만 아니라 ‘로마의 성녀 아나스타시아’로도 불린다.

성 치릴로의 순교 또한 다음과 같은 예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너희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마르 9,4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마태 10,42)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로마의 성녀 아나스타시아와 성 치릴로의 이름을 더는 기록하지 않았다.

동방 정교회는 지역에 따라 9월 28일, 10월 12일, 10월 29일 등에 로마의 성녀 아나스타시아의 축일을 기념한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