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인

아일베

주교

아일베

(Ailbe)

알베오 · 알베우스 · 에일브

9월 12일📍 엠리(Emly)🕰 +528년경

성 아일베는 아일랜드 전역에서 설교와 모범적 삶을 통해 많은 사람을 그리스도교로 개종시킨 설교가였지만, 그의 생애에 대한 역사적 근거가 부족하고 다만 전설과 민담으로 조금씩 전해질 뿐이다.

전설에 따르면 그는 어린 아기 때 버려졌으나 암늑대가 발견해 젖을 먹이고 보살펴줬다고 한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그가 주교가 되었을 때 사냥꾼들에게 쫓기던 늙은 암늑대 한 마리가 그에게 달려와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보호를 요청한 일이 있었다.

그때 성 아일베는 암늑대를 죽이려는 사냥꾼들을 막으며 자신이 무력하고 힘이 없을 때 도와주었으니 자신도 보호해주겠다며 그 암늑대를 집으로 데려가 안전하게 지내도록 했다고 한다.

또 다른 전설에 따르면 그는 부모에 의해 숲에 버려졌는데, 그곳을 지나던 브리튼족(Britons)이 발견하여 웨일스(Wales)로 돌아가는 길에 데려갔다고 한다.

아무튼 그는 아일랜드 또는 영국에서 세례를 받고 성장했다고 한다.

그 후 성 아일베는 로마(Rome)에 갔고, 그곳에서 주교품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아일랜드로 돌아와 선교사로 활동하며 아일랜드 남부 먼스터(Munster) 지방 티퍼러리주(County Tipperary)의 엠리에 수도원과 주교좌를 세우고 초대 주교가 되었다.

그는 엠리 수도원의 수도자들을 위해 수도 규칙을 직접 저술했다고 한다.

또한 그는 바닷가에서 기도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전설에 따르면 먼스터의 왕 오엥구스(Oengus mac Nad Froich)에게 골웨이만(Galway Bay) 입구에 있는 아란 제도(Aran Islands)를 달라고 부탁해 동료인 성 엔다(Enda)가 그곳에 새로운 수도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먼스터 지방의 가장 중요한 성인 가운데 한 명이자 오늘날 캐셜-엠리(Cashel and Emly) 대교구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는 성 아일베는 528년경 엠리에서 선종하였다.

한편 일부 성인전에서 엠리의 성 아일베와 사이기르(Saighir)의 성 치아란(Ciaran, 3월 5일) 등이 아일랜드의 사도인 성 파트리치오(Patrick, 3월 17일)가 도착하기 전에 아일랜드에서 먼저 선교사로 활동하며 수도원을 설립했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만한 역사적 · 연대기적 근거는 없다고 한다.

이러한 주장은 아일랜드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했던 성 파트리치오만큼 아일랜드 남부 지방에서 활동한 성 아일베의 위대함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9월 12일 목록에서 아일랜드 먼스터 지방의 엠리에 여러 곳을 여행하며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파한 성 아일베 주교가 있었다고 기록하며 그의 이름을 새로 추가하였다.

성 아일베는 성 에일브(Ailbhe)로도 불리고, 라틴어로는 성 알베우스(Albeus, 또는 알베오)라고 부른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