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카우트 가톨릭연맹 서울지구연합회 50돌

정윤혁

2008. 1. 28. 오전 11:43:18

 
"50년 역사 딛고 화려한 비상 "

한국 스카우트 가톨릭연맹 서울지구연합회 50돌


 

▲ 1998년 8월 경기도 광주시 청소년 수련장에서 열린 가톨릭 스카우트 제1회 국제야영에서 참가자들이 케이크 촛불을 끄고 있다. 사진제공=서울 가톨릭 스카우트

 한국 스카우트 가톨릭연맹 서울지구연합회(회장 박경근 신부, 이하 서울 스카우트)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캠퍼리와 국제야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에베레스트 트레킹 캠프(1월 8~25일)와 제11회 동계 도보성지순례(1월 17~20일)를 시작으로 가톨릭연맹 국제야영과 잼버리(8월 9~13일), 창립 50주년 캠퍼리(8월 9~11일, 8월 11~13일), 50주년 창립제(10월 26일) 등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한국교회 최초로 열리는 스카우트 관련 국제행사도 준비돼 있다. 7월 10~13일 제주교구 이시돌목장에서 전 세계 가톨릭스카우트 지도자 세미나(ICCS)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7월 14~18일 제주 컨벤션센터에서는 전 세계 스카우트 회원국 대표들이 모이는 세계 스카우트 총회가 이어 열린다.
 아울러 7월 9~22일 호주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WYD)에도 한국 가톨릭스카우트 청년대인 로버스카우트 대원과 담당자 등이 참가한다.
▲ '4950 프로젝트' 패치. 임무를 완수할 때마다 하나씩 채워나갈 수 있다.

 서울 스카우트는 지난해 10월 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4950 프로젝트'를 선포하고 올해 스카우트 대원과 대장 전체가 참여하는 임무(실천사항)를 발표했다. 임무는 성경필사와 진급, 친교, 국제야영 참가, 봉사 등 5개 사항으로 50주년 창립제가 열리는 10월 26일까지 이를 모두 마쳐야 한다.
 임무를 마친 대원이나 대장에게는 임무 완수에 해당하는 패치를 지급한다. 지급된 패치는 스카우트 단복에 부착할 수 있다. 한편 가톨릭 스카우트는 최근 2년 동안 조용하면서도 빠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인천지구 제1ㆍ2 지구연합회 공동 발대와 마산교구 첫 가톨릭 스카우트 삼위일체대(진주 하대동본당) 발족이 그것이다. 2006년 11월에는 의정부교구 가톨릭 스카우트 서부지구 연합회도 창립했다.
 또 지난해 9월 서울대교구 사제인사에서 박경근 신부가 서울 스카우트 담당 사제로 발령을 받았다. 서울 스카우트 전담으로 발령받은 사제는 서울대교구에서 박 신부가 처음으로 스카우트 운동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힘 기자

 

"올해를 가톨릭 스카우트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50주년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박경근 신부는 올해가 가톨릭스카우트 운동이 새롭게 시작하는 또 하나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스카우트가 지천명(知天命)의 나이가 됐지만 교구 안에서만 보더라도 200여 개 본당 중 본당 단위대는 33개, 2120여 명(2007년 말 기준)이 활동하고 있을 뿐이다.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말이다.

 그동안 가톨릭 스카우트가 뿌리를 내리는데 주력해 왔다면, 올해부터는 그 뿌리에서 빨아들이는 자양분으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타 단체보다 소극적이었던 홍보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지도자와 대원들이 스카우트 운동을 통해 활기찬 신앙인의 모습과 올곧은 표양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가톨릭 스카우트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목적 배려 중 하나입니다. 또 주일학교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적 운동입니다."

 박 신부는 스카우트 운동이 주일학교 보완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면 이것을 발판으로 또 다른 대안 프로그램이 개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신부는 대장들과 봉사자들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5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쁜 시간을 쪼개 봉사하는 대장들에게 감사합니다. 시간뿐 아니라 현장에서 삶을 나누는 모습은 각자 소임에 따라 하느님을 전하는 모습이며, 하느님 안에서 성장해가는 우리 모습입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