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에 대한 지극히 사적인 소견//모셔온글

최선복

2007. 3. 16. 오후 1:10:58


'호흡' 이라는 것은 성악에서, 발성에서 뿐만이 아니라

기악을 포함한 모든 연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아무리 강조를 하더라도 절대로 지나치지 않습니다.



'발성' 이라는 것은 사실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말하는 것도 다 올바른 발성 기관이 저절로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작동이 되어 사용되어지기 때문입니다.



깊이 이야기하며는 혼란함을 가중시키게 됨으로

되도록 지극히 '단순화' 시켜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노래는 말의 확대이다.'

이 간단한 말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노래를 잘하려면 우선 말을 아주 잘하여야 합니다.

말을 아주 잘한다는 것은 '달변가' 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말' 에 대한 정확한 리듬, 뉘앙스, 의미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구사할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런 정확한 말의 구사가 바로 그대로 노래로 연결- 확대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노래를 잘하려면 음악성도 중요하지만

특히나 고도의 '문학적 감수성' 이 필요합니다.



'발성' 도 말할 때의 일련의 신체기관의 작용들이 그대로 연결되어

더욱 크게 최대한으로 확장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확장이란 소리(Volume)가 커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호흡'.

역시 우리가 항상 사용하는 그 자체입니다.

말할 때, 잠잘 때, 웃을 때, 울 때...

언제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숙달이 되지않은 상태에서 노래를 하며는

무언가가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평상시와 다른 호흡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자연의 섭리' 에 벗어나게 호흡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훌륭한 성악가들의 공통점은

말하듯이 노래하고 노래하듯이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말이 곧 노래이고 노래가 바로 말' 이 됩니다.



성악가는 노래하면서 자신의 소리가 어느 새, 어디로부터

나오는지도 모르게 노래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호흡이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하여 보시려면...

정자세로 가슴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범위에서 가슴(상체)을 펴고



"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



...를 '한숨' 에 말하면서 배꼽밑에 아랫 배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여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말을 함과 동시에 아랫 배가 안으로 당겨지듯이 들어가져야 정상입니다.

아랫 배가 앞으로(밖으로) 나온다면 잘못된 것이고 병원에 가보셔야 합니다.

(정상이고 싶어서 일부러 안으로 집어넣지는 마십시오.)



그 아랫 배의 근육은 태어날 때부터 안으로 당겨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간혹, 노래할 때 아랫 배가 앞으로 나오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실제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부의 기관들이 밑으로 눌러지면서

아랫 배가 밖으로 삐져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노래할 때도 말할 때처럼 아랫 배의 근육이 몸쪽으로 붙어들어가듯이

안으로 들어가야 정상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싶어도 길어지면 구차해지고 복잡해질 것 같아

요기서 줄이겠습니다.



* 또하나 노래의 가장 중요한 철칙 -

'최소한의 에너지로 최대한의 효과를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