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인

아다욱토

순교자

아다욱토

(Adauctus)

아다우토 · 아다욱또 · 아다욱뚜스 · 아다욱투스

8월 30일📍 로마(Roma)🕰 +304년경

성 펠릭스(Felix)는 로마의 사제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년 재위)와 막시미아누스 황제(286~305년 재위)의 박해 초기에 체포되었다.

그는 로마의 신들에게 희생 제물을 바치라는 명령을 받고 집정관 드라쿠스에 의해 세라피스(Serapis)와 메르쿠리우스(Mercurius)와 디아나(Diana) 등의 신을 모신 신전으로 끌려갔다.

그런데 그가 기도하자 로마의 신상들이 모두 넘어져 부서지고 신전 앞의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자 집정관은 그에게 어떤 마법을 사용했는지 물었고, 그는 마법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느님의 능력이라고 대답했다.

결국 그는 곧장 처형장으로 압송되었다.

그런데 그를 지켜보던 사람 중에 그리스도교 신자가 한 명 있었는데, 그는 기도로써 함께하다가 처형장으로 끌려가는 성 펠릭스 신부의 확고한 믿음과 용기에 감동해 길에서 스스로 그리스도인임을 고백하고 함께 순교하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결국 그 사람도 성 펠릭스와 함께 참수형을 받고 순교했는데, 참수 전에 그의 이름을 물어볼 시간도 없었다.

그래서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그에게 로마의 신자들은 라틴어로 ‘추가된 (인물)’ · ‘덧붙여진 (인물)’이란 뜻을 지닌 ‘아다욱투스’(또는 아다욱토)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성 펠릭스와 성 아다욱토는 순교 후에 로마의 오스티엔세 가도(Via Ostiense)에 있는 코모딜라(Commodilla)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교황 성 다마소 1세(Damasus I, 12월 11일)가 그들의 무덤을 장식했고, 그들의 무덤 위에 두 순교자에게 봉헌된 성당이 세워졌으며, 후대에 교황 레오 3세(795~816년 재위)가 성 바오로 대성전 근처에 대성당으로 재건축하였다.

그만큼 두 순교 성인에 대한 공경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치하에서 두 순교자가 있었던 것은 확실하나 그들의 순교 전기는 전설적 이야기로 855년경에 기록된 “아도 순교록”(Martyrologium Adonis)에서 처음 나왔다.

옛 “로마 순교록”은 8월 30일 목록에서 성 펠릭스의 순교와 이름 없이 함께 순교한 성 아다욱토에 대해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로마의 코모딜라 공동묘지에 성 펠릭스와 성 아다욱토의 무덤이 있으며, 그들은 한결같이 확고한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하늘을 향해 승리의 길을 함께 달려갔다고 기록하였다.♣

출처 (2건)
  • 야코부스 데 보라지네 저, 변우찬 역, 황금 전설 : 성인들의 이야기 - '성 펠릭스와 아다욱토', 서울(일파소), 2023년, 745-746쪽.
  •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편, 한국가톨릭대사전 제11권 - '펠릭스와 아다욱토',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2005년, 8906쪽.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