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리아 운동과 세실리아 협회

최인주

2008. 7. 1. 오전 12:41:01

 

- 설립취지

 교회음악은 서양음악의 뿌리이며 인류의 보배이다. 기원전 유대 회당에서 부터 시작된 교회음악은 약 1200년간 서양음악을 지배했으며 이른바 종교개혁운동과 연이은 바로크, 낭만주의 시대에 대한 인본사상이 모든 예술에서 대두되었고  세속으로 부터 교회로 그 문화가 유입되게 되었다. 이에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도 교회음악을 세속음악으로부터 보호가 절실함을 인식하게 되었다.

 

- 19세기 유럽에서 "세실리아 운동"은 음악에 조예가 깊은 신부인 프란츠 F. Wit신부에 의하여 구체화 되어 독일어권 세실리아 협회가 1868년에 창설되었다. 이어서 유럽 전역과 북미 각 국에 지부가 생겼으며,  1903년 교황 비오 10세의 "교회음악의 쇄신을 위한 자의교서(Motu Propolio)"에 그 정신이 반영되었다.

 

- 요컨데 교회음악은 거룩함을 잃어서는 안되며 올바른 전례와 신앙을 위하여 전례음악 봉사자들의 교육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되었다.

 

아래는 세실리아 성음악 협회의 역사적 탄생 배경과 발전과정 및 현 단계를 정리한 것이다.

 

1. 세실리아 성음악 협회의 탄생 배경

 

세실리아 성음악협회[라틴어로는 Societas Sanctae Caecilia 이나 첫 탄생한 독일어로는 ACV(Allgemeiner Caecilien-Verband) ]이며 교회음악 부흥운동의 대명사이기도 한데 역사적으로 보면 이 협회 이름을 가진 단체가 이미 존재하고 있었는데 교회음악 부흥과는 별 관계가 없이 교회 음악인들이 음악의 주보성인인 세실리아 성녀 축일(11월 22일)에 성당에 모여 미사를 봉헌하고 목이 터져라 하고 힘차게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1868년 Franz Witt(1834-1888) 신부가 독일 Regensburg에서 정식으로 출범하였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 이전에 독일 하이델베르그를 중심으로 순수한 다성음악(주로 팔레스트리나)을 추구하는 경향이 생겼으며 이에 공헌한 대표적인 저서로 “Ueber Reinheit der Tonkunst (음, 예술의 순수성에 관하여/ 1824) 인데 저자 Anton Friedrich Justus Thibaut (1772-1840)는 하이델베르그에서 법률학 교수였으며 합창지휘를 맡고 있었으며 웨버나 슈만도 가끔 여기서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다.

 

이렇게 시작한 순수 교회음악을 지향하던 운동은 F. Witt 신부가 1865년에 펴 낸 “Altbayern의 가톨릭 교회음악의 상황.......(생략)” 이라는 보고서에서 통속적, 세속적 등 지나치게 감상적 경향을 보이고 있는 당시 교회음악에 반대하는 주장을 하였으며 이에 유래하여 1866년에 ACV, 즉 독일 세실리아 성음악 협회가 창설되었다.

 

 2. 세실리아 성음악 협회의 발전

 

1867년 가톨릭 모임에서 Witt는 “종교음악의 가치와 의미”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교회의 좋은 반응을 얻게 됨. 그러나 ACV를 조직하기 위한 문서에서 가톨릭 교회의 협조를 요구한 사항 중, -교회 음악가들의 보다 나은 보수문제 -성음악 연구에 대한 보조 -성음악 연구서 일년에 1회 발행 문제에 대하여는 호응을 얻지 못함.

그 후 Witt신부 혼자의 힘으로 1868년에 “Caecilianvereins fuer katholische Kirchenmusik in Deutschland, nebst Oesterreich und der Schweiz" 즉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를 포함한 ACV를 조직하며 그후 1870년에 ACV 와 Witt 신부의 업적이 교황으로부터 인정받게 됨.

 

1868년에 회원 300명 이었던 ACV 회원은 그 해 9월에 있는 총회에 500명이 참가했으며 이때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간행되는 "Musica sacra"는 올해 발행 125주년 기념해 이며 현재 일년에 여섯권 씩 발행되고 있다.[최신 간행물인 2005년 9월호가 전례음악 카페의 오르간& 오르가니스트 게시판에 소개된 바 있음]

 

현재 독일어권의 3개국은 독립되어 운영되며 정기회합에 함께 모이고 서로 협조하고 있음. ACV의 업적

 

 역사-비판적 방법으로 성음악 연구, 추진, 산재한 성음악적 작품들의 정립과 발행.

 15-16세기 다성음악(주로 팔레스트리나 )의 재발견과 추진.

그레고리오 성가 연구 ? 음악교육의 중요성 강조. (이후 종교음악학교가 많이 생기게 됨.) 체칠리아니즘은 개신교에서도 받아들였으며 19세기중 -말엽에 유럽 전체와 다른 대륙에까지 번져나가게 됨.

 

3. 세실리아 성음악협회의 설립 국가


현재는 국가별로 분류하나 당시에는 지방별로 협회를 설립하여 한 국가내에서도 여러 개의 협회가 설립되었다.

 

1868년 네델란드 / 1873년 미국/ 1874년 Bohmen( 현재 첵코지방)/ 1876년 아일랜드/ 1879년 헝가리

1880년 벨기에/ 1905년 이태리/ 2000년 대한민국

                                     

 4. 세실리아 성음악협회의  새로운 방향

 

 ACV 운동은 회원이었던 Griesbacher(1864-1933년)의 작품에서 반음계 이끈음 사용 등 지금까지 절대 이상형이었던 팔레스트리나 형식에서 벗어남을 계기로 ACV운동의 의미는 사실상 그 뜻을 잃게 되었다.

이후로는 가톨릭음악 전반에 걸쳐 활동하고 있으며, 활동영역은 다음과 같다.

-교회에서 인정된 음악적 한계에서 종교음악으로의 사목

-각 교구의 성음악적 활동에 권장과 도움

-성음악연구와 관계자들의 모임, 음원 생산, 종교음악 작곡의 장려 등.

-실제로 전 34권의 팔레스트리나 전집도 이 협회에 의하여 출간되었다. 

 

Musica sacra 최신 내용의 활동범위요약은 다음과 같다.

 

125주년을 맞는 ACV에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에서 보내는 축하문 합창대회, 전례모임에 관한 보도, 오르간콩쿨에 관한 기사, 독자란, 쾰른의 청소년 대회와 이때 실행된 전례음악 평가, 청소년 뮤지컬 “Rachel" 소개, 어린이 음악교육 방법, Solmisation에 대하여, 종교음악 교육에 관하여, 모든성인의날(1.11) 미사에 사용할 수 있는 반주악보, 각 교구의 활동 상황, 전례음악에 관한 책 소개, 교회음악 festival 안내, 오르간 즉흥연주 콩쿨 결과보고, 어린이 합창단을 위한 “성탄 이야기” ,공연을 위한 이모저모, 새로 만든 오르간 소개 악보소개, 어린이를 위한 오르간음악, 음원 소개 등...

 

위의 내용을 보면 최근호의 주테마는 어린이와 청소년 의 음악 교육이다. 이 내용은 현재 독일의 교회인구 감소(유럽의 문제이기도함.)로 인한 문제점에 대처하는 ACV의 활동인 것이다. 이 활동의 의도는 또 다른 ACV 간행물 “Newsletter"에서

 

1. Problem sehen( 문제를 알아차리고),

2. Chancen erkennen(기회임을 인식하고),

3. Zukunft gestalten( 미래를 계획) 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구체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보면....

 

 1. 문제를 알아차리고...

 독일이 유일하게 교회음악을 주업으로 (독일에서 오르가니스트라하면 대부분 지휘와 반주를 함께맡음) 할 수 있는 나라이며, 이러한 제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ACV의 형성 이후 가장 큰 업적의 하나이다. 그러나 현재 교회인구 감소로 인한 교회내의 경제문제로 앞으로 교회음악을 주업으로 갖기 어려울 것이며, 부업이나 명예 업으로 되어 감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예로써 Essen 교구의 창설이후 신자의 1/3이 줄었고 현재 경제 차액이 7천만 유로, 아헨의 종교음악학교는 2007년에 재정문제로 폐교)

 

 2. 기회임을 인식하고...

 지금까지의 교회음악(교회 합창단, 어린이와 청소년 성가대, 기악앙상불)은 독일사회에서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회음악 참가열정은 현재도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이러한 참가열정을 앞으로 음악교육을 통해 보다 더 증진시켜야한다. 이러한 교회음악 참가를 통하여 다음 세대에 신앙을 전달하고 성 음악을 연속하게 하는 것을 ACV의 의무라고 본다.

 

3. 미래의 계획...

 교회인구 감소로 인한 경제문제로 교회음악인(지휘자, 반주자) 감축의 구체적 대책 방안으로 교회 음악인들의 피라미드형의 조직이 구성을 제시 하였다. 이 뜻은 본당 >지역 >지구 >교구 >끝으로 전 가톨릭 단위로 조직 하여 전문가와 비전문가 상호 협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쎄미나, 연구모임을 통해 음악지식을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Newsletter 에서는 이러한 기본취지를 바탕으로 구체적 사항을 나열하고 있음.

 

세실리아 성음악 협회의 유럽차원은. 1985년에 형성된 CEDAME(European Conference of Church Music Association)이며 인터넷에서 자세히 영어로 볼 수 있음

[출처주소 http://www.CEDAME.org]

 

[편집자 주: 이 내용은 재 오스트리아 백린님이 관련 문헌을 번역, 정리하여 주신 것과 이문근 신부의 역작 교회음악(1958년3월 가톨릭 청년) 내용을 참고로 하여 본 협회 부회장으로 봉사하고 계시는 김건정선생님의 요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