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읽어내기고 싶다
삶에 지쳐서
깊은 산 메아리 같은
한숨을 쉬어대며
외로운 강물이 되어 흐르는
그대를 감싸 주고 싶다.
우리 사랑은
슬픈 사랑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삶의 아픔으로 인해
혼절한다 하여도
흔들림이 없는 사랑이고 싶다.
그대 있으면
온 세상이 나의 것만 같다가도
그대 없으면
세상에 나 혼자뿐인 것 같아 쓸쓸하다.
빗발치듯 다가오고 흘러가는
티끌 같은 세상에서
가슴에 남을 사랑을 위해
그대를 읽어내리고 싶다.
용혜원님의 시..

너에게 띄우는 글
삶에 지쳐서
깊은 산 메아리 같은
한숨을 쉬어대며
외로운 강물이 되어 흐르는
그대를 감싸 주고 싶다.
우리 사랑은
슬픈 사랑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삶의 아픔으로 인해
혼절한다 하여도
흔들림이 없는 사랑이고 싶다.
그대 있으면
온 세상이 나의 것만 같다가도
그대 없으면
세상에 나 혼자뿐인 것 같아 쓸쓸하다.
빗발치듯 다가오고 흘러가는
티끌 같은 세상에서
가슴에 남을 사랑을 위해
그대를 읽어내리고 싶다.
이혜인님의 시..

사랑한다는 것
길가에 민들레 한송이 피어나면
꽃잎으로 온 하늘을 다 받치고 살듯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직 한 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한다는 것은
이 세상을 전체를
비로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차고 맑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고
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는 나의 세상을
나는 그대의 세상을
함께 짊어지고
새벽을 향해 걸어가겠다는 것입니다.
안도현님의 시..

시간이 덜어주지 않는 슬픔은 없습니다
길가에 민들레 한송이 피어나면
꽃잎으로 온 하늘을 다 받치고 살듯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직 한 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한다는 것은
이 세상을 전체를
비로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차고 맑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고
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는 나의 세상을
나는 그대의 세상을
함께 짊어지고
새벽을 향해 걸어가겠다는 것입니다.
고은별님의 시..
우연히 다가온 당신께
우연히
아주 우연히 다가온
당신께
제가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
그건
정말 가슴 아팠습니다.
그런 저에게
환한 웃음을
보여준
당신…
제게도
가진 것이 있다는
충만감을 주었습니다.
아주 우연히 다가 왔지만
너무나도 소중해진
당신께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제가
모든 것을 드립니다.
장유찬님의 시..

바람이 오면
바람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그리움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아픔도 오겠지요
머물러 살겠지요
살다간 가겠지요
세월도 그렇게
왔다간 갈거예요
가도록 그냥 두세요……
도종환님의 시..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사랑한다는 말
차마 건네지 못하고 삽니다.
사랑한다는 그 말 끝까지
감당할 수 없기 때문
모진 마음
내게 있어도
모진 말
차마 하지 못하고 삽니다.
나도 모진 말 남들한테 들으면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기 때문
외롭고 슬픈 마음
내게 있어도
외롭고 슬프다는 말
차마 하지 못하고 삽니다.
외롭고 슬픈 말 남들한테 들으면
나도 덩달아 외롭고 슬퍼지기 때문
사랑하는 마음을 아끼며
삽니다.
모진 마음을 달래며
삽니다.
될수록 외롭고 슬픈 마음을
숨기며 삽니다.
나태주님의 시..

그리움이 길을 만듭니다
그리움이 문을 열면
굳게 닫아 놓았던 마음의 빗장도 열려
그대에게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그리 멀지도 않은데
우두커니 서서 바라만 보며
온몸에 돋아나는 그리움의 태엽만
힘겹게 감았다 풀었다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리움이 문을 열면
보고 싶은 그대가 내 마음에
겹겹이 들어와 박혀
가슴은 뛰고 설레임으로 가득해집니다.
슬프게 뛰던 심장에
그리움이 자꾸만 박동 치는데
한 발자국도 다가갈 수가 없습니다.
온 하늘로 번져가는 보고픔에 날개를 달고
그대에게로 단숨에 날아간다 하여도
아무도 막지는 못할 것입니다.
용혜원님의 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창가사이로 촉촉한 얼굴을 내비치는 햇살같이
흘러내린 머리를 쓸어 올려주며 이마에 입맞춤하는
이른 아침같은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드러운 모카 향기 가득한 커피 잔에
살포시 녹아가는 설탕같이 부드러운 미소로
하루시작을 풍요롭게 해주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분히 흩어지는 벗꽃들 사이로
내 귓가를 간지럽히며 스쳐가는 봄바람같이
마음 가득 설레이는 자취로 나를 안아주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메마른 포도밭에 떨어지는 봄비 같은 간절함으로
내 기도 속에 떨구어지는 눈물 속에 숨겨진 사랑이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 삶 속에서 영원히 사랑으로 남을...
어제와 오늘...아니 내가 알 수 없는 내일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정하님의 시..

그대 안에 봄이 있습니다
그대 어느 계절속에 있나요.
아직도 하얀 눈에 덮힌 겨울속에서
젖은 날개 움추린채
둥지속에 웅크리고 있나요.
그대
그대 안에 봄이 있습니다.
내게는 작지만
그대의 봄이 손가락 사이사이
내 안으로 스며드는 따스함이 느껴지는데
그대 어느 계절속에 흐느끼고 있나요.
당신안에 봄이 있습니다.
조금만 헤엄쳐 나가면
따스한 햇빛속에
끝없는 자유유형을 할 터인데
그대 무엇을 망설이나요.
우두커니 당신의 그림자 바라보며
지난 사랑을 그리워 하나요.
머물지 않는것이 사랑과 향기라 하였습니다.
그대 한발짝만 앞으로 나오세요.
그대 안에 봄이 있습니다.
박명순님의 시..

그대의 힘이 되고 싶습니다
그대에게 있어 나는
계절 모퉁이 돌아설 때마다
뼈마디 욱신거리게 스며드는
꽃처럼 향기로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혼자서 드라이브를 할 때나
손님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찻집에서
이미 식어버린 찻잔을 만지작거릴 때
빈자리 채워도 좋을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대에게 있어 나는
밑줄 그으며 읽었던 좋은 책의 글귀처럼
눈을 감아도 행복한 미소 넘치게 하는
물안개처럼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대의 하루를 위로받고 싶을 때
그대가 떠올린 수많은 사람들 중에
가장 먼저 토옥하고 튕겨져 나오는
눈물겹게 따뜻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대에게 있어 나는
놓치기 아까운 순간순간의 일들을
꼼꼼하게 옮겨적은 소중한 메모장처럼
필요할 때 힘이 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심미숙인의 시..

그대를 봅니다
그대를 봅니다.
나는 그대말고 보는 것이 없습니다.
아니 모든 곳에 그대가 있습니다.
앙드레지드의 말처럼
마음속에 있으면 눈에도 보인다 했듯이..
온통 사방 천지에 그대가 있습니다.
비오면 비속에..
눈오면 눈속에..
일출을 보면 떠오르는 태양속에 그대가 있습니다.
떨어지는 풀잎 하나에도 고요한 숲길에도
멀어져가는 기적 소리에도 그대가 있습니다.
그대는 바다위에도 있습니다.
푸른 무지개같은 파도의 물 무늬에도
미친 듯이 몸부림치는 하얀 물거품 속에도 그대가 있습니다.
기도속에 식탁위에 헤이즐럿 커피향에도 그대가 있습니다.
캄캄한 밤에도 별처럼 반짝이는 그대를 난 봅니다.
허브향의 비누거품속에도
막 꽃대가 터져 나온난의 신비함속에서도그대를 봅니다.
빛깔고운 포도주사각의 상자 엘리베이터속에도
항상 그대는 있습니다.
고흐의 그림에도 베토벤의 음악에도
심지어 울리지 않는 핸드폰에서도그대가 아른거립니다.
그래서 난 그대 말고는 보는 것이 없습니다.
사방천지에 항상 존재하는 그대
그대는 늘 내곁에 있습니다.
김정환님의 시..

행복한 기다림
뿌연 안개가
하늘로 올라가는
새벽
초록빛으로 덮인
들길에 서서
행여 찾아올지도 모르는
그대를 기다립니다.
혹시
내가 보고싶어
이곳을 찾아 올지도 모르는
그대를
기다린 다는 것은
설레임과
행복한 기다림입니다.
난 오늘도
그 자리에 서서
먼 하늘을 바라보며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아픔을 안고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그대를 기다리렵니다.
이혜인님의 시..

가고 오지 않는 사람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려 줍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 없습니다.
부디 먼저 사랑하고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나중에까지
지켜주는 이 됩시다.
김남조님의 시..

하늘이 허락한 사랑으로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잠시라도 같이 있음은 기뻐하고
애처롭기까지 만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않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장세희님의 시..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사랑한다는 말
차마 건네지 못하고 삽니다.
사랑한다는 그 말 끝까지
감당할 수 없기 때문
모진 마음
내게 있어도
모진 말
차마 하지 못하고 삽니다.
나도 모진 말 남들한테 들으면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기 때문
외롭고 슬픈 마음
내게 있어도
외롭고 슬프다는 말
차마 하지 못하고 삽니다.
외롭고 슬픈 말 남들한테 들으면
나도 덩달아 외롭고 슬퍼지기 때문
사랑하는 마음을 아끼며
삽니다.
모진 마음을 달래며
삽니다.
될수록 외롭고 슬픈 마음을
숨기며 삽니다.
도종환님의 시..

나 그렇게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잠시라도 같이 있음은 기뻐하고
애처롭기까지 만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않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