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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있는 형제가 생각나서
7월 15일 새벽
조용한 태종대가 94인 달림이의 흥분으로 들뜨있다.
그들 뒤에는 아쉬움과 설레임으로 가슴졸이며 지켜보는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들의 눈빛들이 가득했다.
삼삼오오, 동료들과 가족들과 회원들과
용기를 불어주며, 기도를 하여 주며,
기념사진을 찍으며, 악수로 힘을 불어 넣어 주며,
06;00
출발신호가 울리고, 님들은 하나 둘 537km를 조금씩
줄여가기 시작했다.
영도다리를 지나서, 자갈치시장앞을 지나서, 대신동 운동장,
대티터널, 하단을 지나서 낙동강둑을 따라 상터미널 앞까지...
뒤 따라가면서 나의 마음은 만감이 교차하였다.
나도 가야 할 이 길이기에,
언젠가는 뛰어야 할 이길을 .....
좀 더 기다리자,
내후년 아니면, 그 다음에라도...
94인!
박경수,조용갑바오로, 유수상 안드레아,
김학범 가브리엘, 최부규미카엘,
추명선님,이강연님,안봉현님,표종운님,
박복진님,
그리고 동서308km 및 많은 주로에서 만났던 많은 달림이 님들!
낙동강 둑 구포쯤 가까이에서
님들의 무사완주를 기원하며 보내고 ,...
빗속을 뚫고, 햇볕을 지나서 역경을 이기고,
목적지에서 완주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 빌었다.
그리고 지금도 마음은 님들과 함께 달리고 있으면서 .....
17일 아침 비상근무 대기 중에
동래건각회, 부산 가톨릭마라톤회 (서동성당)
지금도 달리고 싶은 배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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