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을 축하합니다^^*

바오로·2008. 12. 26. 오후 7:13:29
* 수원주보(예수 성탄 대축일 특별호)에서 옮김.
   (2007년 성탄공모 당선작)
 
 
 
 주님이 오시는 날  (최효근 베네딕토, 하안성당)
 
 
하늘이 갈채(喝寀)를 보내고
아롱진 별들이 축복하는
오늘
 
흘러넘치는 눈시울의 참회(懺悔)
시린 손으로 깨끗이 닦아
영롱한 눈빛으로
하늘을 향한다
 
이제 유서(遺書)를 쓴다 해도
한 점 부끄럼 없고
고통속에 포도주가
제 맛을 되찾듯
십자가의 성혈은
성작에 흘러 넘치고
 
가난한 강보(襁褓)에 싸여
탄생한 아기 예수
우리를 반기니
정적(靜寂)을 깨는
축하의 종소리에
오늘이 힘차게 달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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