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
성 프로스페르
(Prosper)
쁘로스뻬르 · 프로스페로 · 프로스페루스 · 프로스뻬르
전승에 따르면 성 프로스페르는 에스파냐 북동부 타라고나의 대주교였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9월 2일 목록에서 에스파냐 타라고나에 성 프로스페르 주교가 있었다며 그의 이름을 새로 추가하고 그의 선종 시기를 4/5세기로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그는 409년 반달족의 침략 당시 50여 명의 동료와 함께 배를 타고 에스파냐를 탈출하면서 3세기에 순교한 타라고나의 성 프룩투오소(Fructuosus) 주교와 성 아우구리오(Augurius)와 성 에울로지오(Eulogius, 이상 1월 21일) 부제의 유해와 대성당의 전례서를 가지고 갔다고 한다.
이는 순교자들의 유해를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그들의 배는 사르데냐(Sardegna)를 거쳐 이탈리아 북서부 리구리아(Liguria) 해안으로 갔고, 제노바(Genova) 동쪽 카모글리(Camogli) 근처 카포디몬테(Capodimonte, 오늘날의 산 프룩투오소[San Fruttuoso] 수도원 자리) 만(灣)에 도착해 수도원을 세웠는데, 이것이 훗날 유명한 성 베네딕토회 수도원이 되었다.
카모글리의 전승에 따르면 성 프로스페르는 순례길에 지쳐 돌에 머리를 기대고 휴식을 취하다가 선종했는데, 기적적으로 돌이 부드러워지면서 그의 뺨 자국이 돌에 남았다고 한다.
그리고 인근 성당의 종들이 저절로 울려 그의 죽음을 알렸고, 그의 시신은 당나귀에 실려 카모글리로 옮겨져 오늘날까지 마을의 공동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다.
그런데 성 프로스페르에 대한 20세기의 연구에 따르면, 그는 711년 무어인들이 침략했을 때 50여 명의 동료와 함께 순교자들의 유해를 모시고 타라고나를 떠나 카모글리 근처에 수도원을 세우고 선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성 프로스페르에 관한 역사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공경은 카모글리 마을에서 계속 이어져 왔고, 1854년 교황 복자 비오 9세(Pius IX)에 의해 공식적으로 승인되어 9월 2일에 축일을 기념한다.
타라고나 교구에서는 5월 18일에 그의 축일을 기념한다.
성 프로스페르는 라틴어로 성 프로스페루스(Prosperus, 또는 프로스페로)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