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성지 순례 다녀 온 후

조혜진

2006. 9. 26. 오전 10:12:37

사랑하는 범계 대원 여러분!

어느 덧 가을이 성큼 우리 앞에 다가왔네요...

설악산에 단풍이 예쁘더라던 그 주말에  우리 대원들은

김대건 신부님의 사목 발자취를 따라 은이에서 미리내까지 무사히 순례를 마쳤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16킬로 였지만, 잘 버티고 따라 와 준 1학년 승원이, 예원이, 유나, 성호,

대장님께 혼나가면서도 열심히 노력한 용진이, 유진이, 멋진 길운이

어린 동생들 잘 챙겨준 예쁜이 정민이, 한라산이 더 낫다면서 잘 걸어준 우리 투덜이 승윤이,

복사 서고 바쁘게 순례야영에 참가한 대영이, 그리고 빨리 못 간다고 대장님한테 구박 받았지만

웃음을 잃지 않은 태운이, 듬직한 6학년 수광이, 큰언니 혜민이, 힘들다고 말하면서도

6학년 형님임을 보여준 건호, 그리고 가기 전날 아파서 못 간 인석이,

그리고 사정상 참여하지 못한 다른 모든 대원들도 항상 건강하길 빕니다.

103위 성당에서 미사를 보면서 다들 피곤에 지쳐 졸긴 했지만 우리 모두에게

고통을 통해 다시 오고 싶지 않지만 내 마음 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예전에 스카우팅을 통해 이런일을 했는데 참 힘들었지만 좋았더라고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범계대 추억의 앨범속에 여러분의 추억을 담아 놓겠습니다.

많이 많이 다운 받아가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