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pe

#단체/지역 인기
10 · 오늘 1 · 총 2,935

행복은어디에....

요안나·2006. 7. 13. 오후 3:08:24





* <나는 가끔 주머니를 어머니로 읽는다> -박남희-

 

 

어머니를 뒤지니 동전 몇 개가 나온다


오래된 먼지도 나오고


시간을 측량할 수 없는 체온의 흔적과


오래 씹다가 다시 싸둔


눅눅한 껌도 나온다


 

 

어쩌다,


오래 전 구석에 처박혀 있던


어머니를 뒤지면


달도 나오고 별도 나온다


옛날이야기가


줄줄이 끌려나온다


심심할 때 어머니를 훌러덩 뒤집어보면


온갖 잡동사니 사랑을 한꺼번에 다 토해낸다


뒤집힌 어머니의 안쪽이 뜯어져


저녁 햇빛에 


너덜너덜 환하게 웃고 있다

 

 

 

 

 


*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행복에 어떤 기준이 있단 말인가.


만약 행복에 어떤 기준이 있다면 그건 진짜 행복일 수 없다.


수많은 사람이 저마다 다른 환경과 상황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어떤 기준(틀)으로 행복을 잴 수 없다는 말이다.

 

 

 

행복은 문을 두드리며 밖에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서 꽃향기처럼 들려오는 것을 행복이라고 한다면


멀리 밖으로 찾아 나설 것 없이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그것을 느끼면서 누릴 줄 알아야 한다.

 

 

 

철이 바뀔 때마다 꽃과 잎과 열매를,


바람이 숲을 스치고 지나가듯이 무심히 바라보고 있으면


내 안에서도 어느새 꽃이 피고 잎이 펼쳐지고


열매가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안과 밖이 떨어져 있지 않고 하나가 되면


모든 현상은 곧 우리 내면의 그림자다.

 

 

 

 

 

 

* <할머니의 비밀번호>  

 

 

시골의 작은 은행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급히 송금 할일이 있어 시골 은행에 들렀는데


마침 할머니 한 분이랑 은행 여직원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어요.

 

 

 

여직원: “할매 비밀번호가 머라요”


할머니: (작은 목소리로) “비들기”


여직원:(황당해 하며 다시한번) “할매요, 비밀번호 말 안하면 돈 못 찾는


다 아잉교. 비밀번호 말하이소”


할머니: (그러자 살짝 입을 가리시고는 한번 더 )“비들기”


여직원:(인내의 끝을 보이며) “할매요, 바쁜데 지금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와 이라능교. 퍼뜩 비밀번호 대이소”

 

 

 

그제야 할머니 비밀번호를 말하는데


온 은행이 웃음바다로 뒤집어 진거다.


할머니의 비밀번호는....

.

.

.

.

.

.

.

.

.

.


9 9 9 9

 

 

 

 

 

 

"깊은 밤에는


별이,


더운 여름에는


바람을 거느린 소나기가


있다는 사실은


모든 사람들의


위안입니다(신영복, 감옥으로...)."

 

 

 

 

 

 

행복하고 좋은 주말되세요.

 

안전 운전하시고요....

 

 

 

 

 

Simply Sunday - 사랑해요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