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
성 메트로파네스
(Metrophanes)
메뜨로파네 · 메뜨로파네스 · 메트로파네
성 메트로파네스는 3세기에 로마에서 태어났는데,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에서 기념하는 성인들에 대한 간단한 내용을 축일별로 정리한 “콘스탄티노플의 시낙사리온”(Synaxarion of Constantinople)에 따르면 그는 프로부스 황제(Probus, 276~282년 재위)의 동생인 도메티우스(Dometius)의 아들이다.
도메티우스는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뒤에 로마에서 그리스도교에 대한 박해가 심해지자 가족과 함께 당시 마르마라해(Sea of Marmara) 연안의 작은 그리스 도시인 비잔티움으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그는 인근 헤라클레아(Heraclea)의 주교인 티투스(Titus)와 가깝게 지내며 사제품을 받았고, 티투스가 선종한 후에 그 뒤를 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도메티우스의 아들들도 차례로 주교직을 이어받았는데, 성 메트로파네스도 주교좌에 올랐다.
그런데 그의 주교좌가 나중에 헤라클레아에서 비잔티움으로 옮겨졌는지, 아니면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궁정이 새로운 수도에 정착하면서 분리되었는지는 확실하지는 않다.
전승에 따르면 성 메트로파네스는 325년경에 선종했는데, 325년 니케아(Nicaea) 공의회가 열릴 때 이미 고령이라 자신을 돕던 성 알렉산데르(Alexander, 8월 28일) 주교를 대신 파견하여 공의회의 성공을 도왔다고 한다.
성 알렉산데르는 그가 임종하면서 지명한 대로 후임 주교로 선출되어 아리우스파(Arianism) 이단으로부터 정통 교리를 옹호하는데 헌신하였다.
또한 성 메트로파네스의 모범적인 삶을 잘 알고 있었던 콘스탄티누스 대제(306~337년 재위)가 임종을 앞둔 그의 곁을 지켰고, 비잔티움을 장차 새로운 제국의 수도로 삼기로 한 결정과 그가 관련 있었다고 한다.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330년에 비잔티움을 ‘콘스탄티누스의 도시’라는 뜻의 ‘콘스탄티노폴리스/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olis/Constantinople)로 개명하고 ‘새로운 로마’(Nova Roma)로 삼았다.
옛 “로마 순교록”은 6월 4일 목록에서 콘스탄티노플에 저명한 주교인 성 메트로파네스가 있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콘스탄티노플에서 비잔티움의 주교인 성 메트로파네스가 새로운 로마를 주님께 봉헌했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