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정 순교자
성녀 마르티나
(Martina)
마르띠나 · 말지나
성녀 마르티나의 전기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동방에서 공경을 받았던 성녀 타티아나(Tatiana, 1월 12일)의 행전과 그 내용이 매우 비슷해 동일인처럼 인식되기도 했으나 그에 대한 증거 또한 불확실하다.
전설에 따르면, 성녀 마르티나는 고아였다가 집정관의 양녀가 된 후 양아버지의 신앙과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녀는 알렉산데르 세베루스 황제(222~235년)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 혹독한 시련을 이겨냈다. 226년경 원형 극장에서 사자에게 던져졌으나 사자가 얌전히 그녀의 발밑에 누워 있고, 장작더미 위에 올려놓자 갑작스러운 천둥과 비로 인해 불이 꺼지자 결국 참수형을 받고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7세기부터 성녀 마르티나에 대한 기념 예식이 로마에서 시작되었고, 교황 호노리오 1세(Honorius I)에 의해 로마의 마메르티네(Mamertine) 감옥(사도 성 베드로가 투옥당했다고 전해지는 곳) 근처에 기념 성당이 세워졌다. 8세기에 교황 하드리아노 1세(Hadrianus I)가 기념 성당을 확장했고, 1634년 10월 25일 교황 우르바노 8세(Urbanus VIII) 때 이미 폐허가 된 옛 기념 성당의 지하 성당에서 성녀 마르티나의 시신이 담긴 석관이 발견되었다.
교황 우르바노 8세는 지하 성당을 겸비한 이 옛 성당을 아름답게 복구하고 1월 30일을 성녀의 축일을 제정하였다.
또한 그곳에 성 루카와 성녀 마르티나 기념 성당을 세웠다.
성녀 마르티나는 로마시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다.
옛 “로마 순교록”은 1월 1일 목록에서 로마에서 알렉산데르 황제 시대에 온갖 고문을 견디고 참수형으로 순교의 영광을 얻은 동정 성녀 마르티나가 있었고, 1월 30일에 그녀의 축일을 기념한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1월 30일 목록에서 교황이 로마 광장에 성녀 마르티나의 이름으로 성전을 봉헌한 것을 기념해 그녀를 기억한다고 짧게 기록하였다.♣
출처 (2건)
- 김정진 편역, 가톨릭 성인전(상) - '성녀 마르티나 동정 순교자', 서울(가톨릭출판사), 2004년, 238-240쪽.
-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편, 한국가톨릭대사전 제4권 - '마르티나',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1997년, 2371쪽.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