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자

림네오

(Limnaeus)

림내오 · 림내우스 · 림네우스

2월 22일🕰 +5세기경

성 탈라시오(Thalassius)는 젊어서 시리아 북부 키루스(Cyrrhus)의 틸리마(Tillima) 마을 근처 산으로 들어가 지붕도 없는 은둔소에서 38년을 살았다.

그는 놀라운 단순함과 온유함의 소유자로서 큰 존경을 받았고, 기적을 행하는 사람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그의 가르침을 듣고 함께 살고자 모여오자 그들을 위한 은둔소를 지었다.

키루스의 주교이자 동시대의 역사가인 테오도레트(Theodoret)는 종종 성 탈라시오를 방문하여 함께 시간을 보냈고,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성 탈라시오와 그의 제자인 성 림네우스(또는 림네오)의 삶에 대해 기록하였다.

그에 따르면 성 탈라시오는 은수처를 짓고 금욕적인 생활을 했는데, 무엇보다 단순하고 온유하며 겸손한 정신을 지녔다고 했다.

그리고 그의 제자 중에 성 림네오는 아주 어린 나이에 그의 문하에 들어가 교육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스승으로부터 혀를 함부로 놀리는 위험에 대해 배우며 오랫동안 완전한 침묵을 지켰고, 충분히 몸에 익힌 뒤에는 스승 곁을 떠나서 시리아의 성 마론(Maron, 2월 9일)에게 가서 함께 생활하다가 다른 은둔소를 만들어 홀로 살았다.

성 림네오는 키루스 근처 타르갈라(Targalla)에 높은 돌담으로 둘러싼 은둔소를 마련해 열린 하늘 아래에서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끊임없는 침묵 속에 생활할 수 있었다.

그의 은둔소에는 외부와 통하는 창문 하나가 유일했는데, 테오도레트 주교의 방문 때에만 열렸다고 한다.

그런데도 거룩한 은수자에 대한 명성을 듣고 많은 병자가 그의 움막으로 찾아왔고, 작은 창문을 통해 말씀과 축복을 받고 치유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한 번은 어느 과부가 마귀 들린 사람을 데려왔는데 성 림네오가 십자가를 들고 예수님의 이름만 부름으로써 쉽게 마귀를 쫓아냈다고 한다.

그는 또한 가난하고 앞 못 보고 불구가 된 사람들을 위한 집을 짓고 그들에게 찬미가를 가르치며 자신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그들이 먹을 식량을 가져오도록 부탁하였다.

그는 극심한 신체적 고통 속에서도 평생을 은수자로 살았다.

성 탈라시오와 성 림네오는 오래전부터 시리아의 은수자이자 성인으로 공경받으며 2월 22일에 기념해왔다.

하지만 옛 “로마 순교록”이나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에 그들이 이름이 기록되지는 않았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