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 · 순교자
성 리비노
(Livinus)
리벤 · 리비누스 · 리빈 · 리에뱅 · 리에빈
성 리비누스(또는 리비노)는 580년경 아일랜드에서 스코틀랜드계 부친과 아일랜드계 모친 사이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공부하며 캔터베리(Canterbury)의 성 아우구스티노(Augustinus, 5월 27일)에게 세례를 받고 그의 제자가 되어 사제품을 받았다.
그는 환시를 통해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을 받고 선교사 주교로서 플랑드르(Flandre) 지방 선교를 위해 동료들과 함께 아일랜드를 떠났다.
그는 오늘날 벨기에의 헨트에 본부를 두고 성 바보(Bavo, 10월 1일)의 무덤에서 기도한 후 알스트(Alost) 지역으로 가서 복음을 전파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던 중 게라르츠베르겐(Geraardsbergen) 근처 에세(Esse) 마을에서 657년경 11월 12일에 이교도의 공격을 받아 혀와 머리가 잘려 순교하였다.
전설에 따르면 그의 혀는 저절로 계속 설교했다고 한다.
그가 살해당한 신트리벤스에세(Sint-Lievens-Esse) 마을과 그의 무덤이 있는 신트리벤스하우템(Sint-Lievens-Houtem) 마을은 그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그의 유물은 11세기 초에 헨트의 성 바보 대성당(St. Bavo’s Cathedral)으로 옮겨져 공경을 받고 있다.
옛 “로마 순교록”은 11월 12일 목록에서 헨트에 주교이자 순교자인 성 리비노가 있었다고 전해주었다.
그런데 오늘날 성 리비노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학자들은 영국 잉글랜드 출신으로 네덜란드와 독일 북서부 해안지역에 사는 게르만족인 프리지아인(Frisians)에게 복음을 전하고 775년경에 선종해 같은 날 기념하는 네덜란드 데벤터(Deventer)의 성 레부이노(Lebuinus) 신부와 같은 인물일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오늘날 네덜란드 프리슬란트(Friesland) 지방 데벤터에 영국에서 온 수도 사제인 성 레부이노가 그 지역 주민들에게 그리스도의 평화와 구원을 전파하기 위해 힘쓰다가 775년경에 선종했다고 기록하였다.
같은 날 목록에서 주교이자 순교자인 성 리비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성 리비노는 성 리에뱅(Lievin) 또는 성 리벤(Lieven) 등으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