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몰도

은수자 · 순교자

루몰도

(Rumold)

롬바우트 · 루몰두스 · 루몰드 · 루몰트 · 룸볼도 · 룸볼두스 · 룸볼드 · 룸볼트

6월 24일📍 메헬렌(Mechelen)🕰 +775년

성 루몰두스(Rumoldus, 또는 루몰도)는 벨기에 안트베르펜(Antwerpen) 남쪽 메헬렌-브뤼셀(Mechelen-Brussel) 대교구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는데, 그에 대해 확실한 사실은 성 보니파시오(Bonifatius, 6월 5일)처럼 8세기 앵글로색슨족 출신의 선교사였다는 점이다.

그는 아마도 스코틀랜드(또는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영혼들을 구하려는 열정으로 우상 숭배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플랑드르 지방 선교사로 왔고, 로마(Roma)까지 가서 정통성을 인정받고 선교사 주교로 축성된 후 벨기에 중앙 브라반트(Brabant) 지역으로 파견되어 복음을 전하고 수도원을 설립했으며, 메헬렌 근처에서 은수자로 살다가 두 명의 강도에게 살해되어 순교했다고 한다.

그는 평소 그들의 사악한 행동에 대해 공공연히 비판했는데, 그에 대한 보복으로 살해했다고 전해진다.

그 외에 그에 대해 알려진 내용은 대부분 전설적인 이야기들이다. 11세기에 기록된 전설적인 전기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왕의 아들인 성 루몰도는 더블린(Dublin)의 주교가 되어 훌륭히 직무를 수행했으나 이교도의 땅에 가서 복음을 전하려는 열정으로 로마에 가서 주교직을 사임한 후 메헬렌 지역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계시를 받고 그곳으로 갔다.

메헬렌에 도착해 자녀가 없어 걱정하는 아돈(Adon) 백작 부부의 도움을 받고 그들에게 아들이 태어날 것이라 약속했다.

아기가 태어난 후 그는 리베르투스(Libertus)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주었는데, 어느 날 그 아이가 물가에서 놀다가 물에 빠져 죽었을 때 기도로써 되살려주었다.

백작 부부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에게 영지를 선물했고, 그는 그곳에 수도원을 세웠다.

그런데 교회를 짓던 한 석공이 간음한 것을 꾸짖자 그가 동료와 함께 복수심에 불타 성 로물도를 살해하고 강에 던져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매일 밤 수면 위로 빛이 비쳐서 며칠 후 그의 시신을 발견해 성당에 정중히 모셨다고 한다.

성 루몰도가 살해된 후 그에 대한 공경은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그의 도움으로 여러 이민족의 침략으로부터 도시를 지키면서 그는 메헬렌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게 되었다.

나중에 그의 유해를 메헬렌에 그의 이름으로 봉헌한 성당(Sint-Romboutskathedraal)으로 옮겨 안치하였다.

그의 축일은 가톨릭교회에서 6월 24일에 기념하는데, 메헬렌 교구에서는 7월 1일에, 더블린 교구에서는 7월 3일에 기념하고 있다.

옛 “로마 순교록”은 7월 1일 목록에서 아일랜드 왕의 아들이자 더블린의 주교인 성 로몰도가 메헬렌(프랑스어로는 말린[Malines])에서 순교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6월 24일 목록에서 오늘날 벨기에 브라반트주(Vlaams-Brabant)의 메헬렌에 은수자이자 순교자로 공경받는 성 루몰도가 있었다고 기록하였다.

성 루몰도는 성 룸볼두스(Rumboldus, 또는 룸볼도)로도 불리고, 프랑스어로는 롬바우트(Rombaut), 독일어로는 루몰트(Rumold) 또는 룸몰트(Rumbold)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