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난

신부 · 수도원장 · 저술가

아담난

(Adamnan)

아담나노 · 아담나누스 · 아돔나노 · 아돔나누스 · 아돔난 · 에우난

9월 23일📍 이오나(Iona)🕰 +704년

성 아담난은 624년경 아일랜드 더니골(Donegal)의 드럼홈(Drumhome)에서 태어나 수도원에서 교육을 받고 수도자가 되었다.

그는 이미 50세가 넘은 679년에 스코틀랜드(Scotland) 서부 해안의 작은 섬 이오나에 있는 수도원의 제9대 원장이 되었다.

그때까지 그가 어떤 수도원에서 어떻게 생활했는지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그는 알드프리드(Aldfrid)의 부왕 오스위(Oswiu)가 사망한 후 노섬브리아(Northumbria)의 왕위에 대한 분쟁이 일어났을 때 알드프리드에게 피난처를 제공하였다. 686년에 알드프리드가 왕위에 오르자 성 아담난은 왕을 방문하여 아일랜드 포로들의 석방을 호소하였다. 2년 후 그는 영국의 수도원을 두루 방문하였으며, 몽크웨어마우스(Monkwearmouth)의 성 체올프리도(Ceolfridus, 9월 25일)로부터 부활절 날짜 계산에 관한 로마 관습을 받아들였다.

성 아담난은 끊임없이 활동하여 많은 성공을 거두었는데, 수많은 아일랜드계 수도자를 불러 모아 여러 수도원을 세웠고, 극심한 반대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켈트족(Celts)의 관습을 물리치고 로마 전례를 도입한 것 등이다.

그의 가장 두드러진 성공은 697년에 비르(Birr, 오늘날 아일랜드 중부의 오펄리[Offaly])에서 회의를 열어 여자들은 전쟁에서 제외되어야 하며 또 여자와 어린이들은 포로가 되거나 살해할 수 없다는 소위 ‘아담난의 법’(Cain Adomnain, 무고한 자의 법[Lex Innocentium]으로도 알려짐)이라는 협정서를 만든 일이었다.

성 아담난의 주도로 게일족과 픽트족의 유력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포된 이 법은 고대 아일랜드와 유럽 최초의 인권 조약으로 불린다.

또한 그는 이오나 수도원의 설립자인 “성 골룸바의 생애”(Vita Sancti Columbae)를 저술했는데, 이 작품은 중세 초기 스코틀랜드에서 기록된 현존하는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초기 아일랜드 교회의 역사와 픽트족에 대한 정보 그리고 이오나 수도원 생활에 관한 묘사로 인해 역사적 · 문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전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또한 팔레스티나의 그리스도교 성지와 여러 나라의 순례지에 관해 설명하는 “성지에 대하여”(De locis sanctis)라는 책도 저술하였다.

성 아담난은 670년경 이집트와 로마, 콘스탄티노플과 팔레스티나 성지를 직접 순례한 프랑크족의 주교 아르쿨프(Arculf)가 돌아오는 길에 이오나 해안으로 난파되었을 때 그를 환대하고 그로부터 전해 들은 여행 이야기와 다른 자료를 참조해 그 책을 저술하였다.

성 아담난은 704년 9월 23일 이오나 수도원에서 선종하여 그곳에 묻혔다.

그가 선종한 후 이오나 수도원에서 716년에 로마 전례에 따른 부활절을 지내기까지 다소 혼란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국은 그의 뜻대로 되었다.

그에 대한 공경은 오래지 않아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여러 곳으로 퍼져나갔고, 그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성인 중 한 명으로 공경을 받았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9월 23일 목록에 성 아담난의 이름을 추가하면서, 스코틀랜드의 이오나 섬에서 사제이자 수도원장인 성 아담난이 탁월한 성경 전문가이자 일치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지칠 줄 모르는 설교를 통해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의 많은 사람이 로마 관습에 따라 부활절을 경축하도록 설득했다고 기록하였다.

성 아담난은 아일랜드에서 성 에우난(Eunan)으로도 불린다.

그 외에도 성 아돔난(Adomnan), 성 아담나누스(Adamnanus, 또는 아담나노), 성 아돔나누스(Adomnanus, 또는 아돔나노)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