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부 · 증거자
성 베드로 레갈라도
(Peter Regal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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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페트루스 레갈라도(Petrus Regalado, 또는 베드로 레갈라도)는 1390년에 에스파냐 바야돌리드(Valladolid)에서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신심 깊고 부유한 유대인 부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로부터 경건한 신앙 교육을 받았다.
그는 어려서부터 어머니를 따라 집 근처 프란치스코회 성당에서 기도하고 미사에 참례했는데, 10살 때 이미 고향의 작은 형제회(Ordo Fratrum Minorum, OFM)에 입회를 신청했다.
하지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3년을 기다렸다가 13살 때 어머니의 허락을 받고 정식으로 입회하였다.
그의 유일한 소망은 기도와 고행을 삶을 사는 것이었는데, 입회한 후 수도원의 그 누구보다 더 철저하게 규칙을 지키고자 노력했다.
마침 1404년에 에스파냐에서 아시시(Assisi)의 성 프란치스코(Franciscus, 10월 4일)의 수도 규칙을 본래 모습대로 회복하고 준수하기 위해 개혁 운동을 전개했던 페드로 데 비야크레세스(Pedro de Villacreces) 신부의 이상에 매료되었다.
그래서 그의 초기 제자 가운데 한 명이 되어 그와 함께 카스티야(Castilla)의 부르고스(Burgos)에 새로 세운 라 아길레라(La Aguilera) 관상 수도원으로 갔다.
그곳에서 그는 그토록 갈망하던 고독과 기도 그리고 청빈의 삶을 찾았다.
그는 곧 수도자들 가운데서 인정을 받았고, 22살 때 사제품을 받고 1415년는 라 아길레라 수도원의 원장이 되었다.
그는 1422년에 스승과 함께 바야돌리드 외곽 페냐피엘(Penafiel)에서 열린 프란치스코회 총회에 참석했는데, 그 자리에서 스승이 선종하면서 트리불로스(Tribulos) 수도원의 원장직도 차례로 맡게 되었다.
그는 매우 엄격한 보속의 생활과 열정적인 기도 생활을 하며 자주 탈혼 상태에 빠져들었고, 가끔 땅에서 공중으로 떠올랐을 정도로 온전히 하느님과 일치된 상태에서 살았다. 1442년에 그는 스승이 시작한 개혁 수도회에 속한 모든 에스파냐 수도자들의 지도자로 선출되어 설립자의 세 번째 후계자가 되었다.
그는 금욕 생활과 참회와 기도를 통해 수도원에 필요한 개혁을 추진했고, 그의 개혁으로 세워진 수도원들이 엄격한 규율로 유명해지면서 그에게 ‘규칙을 집행하는 자’라는 뜻의 레갈라도, 라틴어로는 레갈라투스(Regalatus)라는 별명이 따라붙었다.
그는 작은 형제회 개혁 수도원을 위해 헌신하다가 1456년 3월 30일에 라 아길레라 수도원에서 선종하였다.
그가 선종한 후 그의 무덤에서 많은 기적이 보고되자 그의 유해를 성당 안으로 옮기게 되었다.
선종 36년 뒤인 1492년에 카스티야의 이사벨라 여왕(1474~1504년 재위)이 이곳을 방문하여 그의 이장을 후원했는데, 그 당시 그의 유해가 부패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는 1684년 3월 11일 교황 복자 인노첸시오 11세(Innocentius XI, 8월 12일)에 의해 시복되었고, 1746년 6월 29일 교황 베네딕토 14세(Benedictus XIV)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
그의 축일은 3월 30일이지만 5월 13일에 기념하기도 하는데, 그날은 그의 유해 이장일이다.
옛 “로마 순교록”은 5월 13일 목록에서 바야돌리드 출신으로 작은 형제회의 증거자인 성 베드로 레갈라도가 에스파냐 수도원의 정규 규율을 회복한 인물로 교황 베네딕토 14세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3월 30일 목록으로 축일을 옮겨 에스파냐 카스티야 지방의 아길레라에 겸손과 엄격한 고행으로 유명한 바야돌리드의 성 베드로 레갈라도가 있었는데, 그는 단 12명의 수도자만 고독 속에서 살 수 있는 두 개의 수도원을 지었다고 기록하였다.
성 베드로 레갈라도는 라틴어로는 성 페트루스 레갈라투스(Petrus Regalatus, 또는 베드로 레갈라토)라고 부른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