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기경 · 교회학자
성 베드로 다미아니
(Peter Damian)
다미아노 · 다미아누스 · 다미안 · 다미앵 · 데미안 · 데미언 · 베드루스 · 페드로 · 페트루스 · 피터
성 페트루스(Petrus, 또는 베드로)는 1007년경 이탈리아 북부 라벤나(Ravenna)의 가난한 귀족 집안에서 막내로 태어나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되었다.
그 후 그는 여러 형제들 가운데 한 형의 집에서 돼지를 키우며 가혹한 노동을 강요당하는 등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다행히도 그는 라벤나의 사제였던 다른 형의 도움을 받으면서 제대로 된 보살핌과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형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자신의 이름 뒤에 형의 이름인 다미아니(Damiani)를 붙여 베드로 다미아니(Petrus Damiani, 또는 베드로 다미아노 Petrus Damiano)가 되었다.
그는 라벤나, 파엔차(Paenza), 모데나(Modena), 파르마(Parma) 등지에서 교육을 받고 21살에 라벤나 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오래지 않아 교수 생활을 포기하고 1035년에 성 로무알도(Romualdus, 6월 19일)가 설립한 폰테 아벨라나(Fonte Avellana)의 베네딕토회 수도원에 입회하였다.
그곳에서 엄격한 참회와 고행을 실천하면서 사제품을 받은 그는 성경과 교부학 연구에 전념하며 은수자로 생활하던 중 1043년에 수도원의 원장이 되었다.
수도원장이 된 그는 성 베네딕토(Benedictus, 7월 11일)와 성 로무알도의 이상을 결합해 은수 생활과 공동생활의 조화를 이루도록 수도 생활을 개혁했고, 다섯 개의 은둔소를 더 세웠다.
그는 또한 교회 개혁에 관심을 두고 여러 교황의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저서를 통해 성직매매를 반대하고 성직자들의 도덕적 타락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였다. 1057년 그는 교황 스테파노 9세(Stephanus IX)로부터 오스티아의 주교이자 추기경으로 서임되었다.
그는 교황의 개혁 작업에 참여하면서 여러 대립 교황에게 대항하고, 교회 회의 참석과 외교적 활동 및 저술 활동 등을 통해 개혁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였다.
그는 연옥, 성체에 관한 글을 남겼고, 사제 독신제 옹호를 비롯하여 사제들의 생활에 관해 많은 글을 남겼다. 1072년 고향 라벤나를 마지막으로 방문한 성 베드로 다미아니는 라벤나의 주교와 그를 파문한 교황 알렉산데르 2세(Alexander II)의 화해를 주선하고 수도원으로 돌아오던 중 파엔차에 있는 성 마리아 수도원에서 2월 21일과 22일 사이에 선종하여 그곳 대성당에 안치되었다.
성 베드로 다미아니의 선종 후 그에 대한 지역교회와 수도원에서의 공경이 시작되었고, 1828년 그에 대한 공경 예식이 승인되어 로마 보편 전례력에 포함되었다.
그 해에 교황 레오 12세(Leo XII)는 그를 교회 학자로 선포하였다.
그의 축일은 옛 “로마 순교록”에서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2월 22일)을 피해 2월 23일에 기념해 오다가 1969년 로마 보편 전례력을 개정하면서 2월 21일로 옮겨 기념하고 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도 같은 날 목록에서 오스티아의 추기경 주교이자 교회 학자인 성 베드로 다미아니가 폰테 아벨라나 수도원에 들어가 엄격한 규율을 장려하고, 어려운 시기에 교회의 개혁을 이루기 위해 수도자들에게 관상의 성덕을, 성직자들에게 정결의 삶을, 백성들에게는 사도좌와의 굳건한 일치를 촉구했다고 기록하였다.♣
출처 (3건)
- 김정진 편역, 가톨릭 성인전(상) - '성 베드로 다미아노 주교 학자', 서울(가톨릭출판사), 2004년, 382-384쪽.
-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편, 한국가톨릭대사전 제5권 - '베드로 다미아노',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1997년, 3312-3313쪽.
- L. 폴리 저, 이성배 역, 매일의 성인, '성베드로 다미아노 주교 학자', 서울(성바오로), 2002년, 60-62쪽.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