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
성 막시미노
(Maximinus)
막시미누스 · 막시맹 · 맥시민
성 막시미누스(또는 막시미노)는 280년경 프랑스의 푸아티에(Poitiers) 지방에서 태어났다.
그는 젊은 시절 고향을 떠나서 독일 남서부에 있는 트리어로 갔는데, 그 이유는 성 아그리시오(Agritius, 1월 13일) 주교의 명성에 이끌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트리어에서 교육을 받고 사제품을 받았다.
그리고 330년경 스승인 성 아그리시오 주교가 선종한 후 그 뒤를 이어 트리어의 주교로 승품되었다.
그가 주교로 재임하던 시절에, 이미 325년 니케아(Nicaea) 공의회에서 이단으로 단죄받은 아리우스주의(Arianismus)가 여전히 권력을 등에 업고 활개 치고 있었다.
아리우스주의에 대항하여 정통 신앙을 용감히 옹호하던 그는 335년 아리우스 이단에 반대하다가 그 지방으로 유배 온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의 성 아타나시오(Athanasius, 5월 2일) 주교를 환대하고 그가 그곳에서 하느님을 섬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
성 아타나시오는 성 막시미노 주교의 성덕과 용덕 그리고 근면함을 보고 크게 감탄했다고 한다.
성 막시미노 주교는 쾰른(Koln) 교회 회의를 소집하여 쾰른의 에우프라테스(Euphratas) 주교를 이단으로 단죄하고, 아리우스주의를 옹호하던 콘스탄티우스 2세 황제(337~340년 재위)에게 경고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콘스탄티우스 2세 황제가 사망한 후 서로마 제국 전체를 다스리게 된 콘스탄스 1세 황제(337~350년 재위)가 정통 그리스도교를 지켜가도록 도왔다.
그는 분열이 아닌 일치를 이루기 위해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을 여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고향인 푸아티에에 들렀다.
그곳에서 잠시 머물던 중 346년경 갑자기 선종하였다.
그를 계승하여 트리어의 주교가 된 성 바울리노(Paulinus, 8월 31일)는 코베른(Kobern)의 성 루벤시오(Lubentius, 10월 13일) 신부를 보내 그의 유해를 트리어로 모셔오도록 했다.
그의 시신은 353년 5월 29일 트리어 북문 밖 성 요한 성당 묘지에 묻혔다. 7세기에 그곳에 성 베네딕토회 수도원이 세워졌고, 나중에 그의 이름을 딴 황실 수도원으로 발전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대부분 파괴된 이 수도원은 서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수도원 중 하나였다.
교회 미술에서 성 막시미노는 주교 복장을 하고 책과 성당 모형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주로 묘사된다.
그리고 프라이징(Freising)의 성 코르비니아노(Corbinianus, 9월 8일) 주교처럼 안장을 올린 곰과 함께 등장하기도 하는데, 이는 성 코르비니아노의 일화처럼 당나귀를 타고 로마(Roma)로 가던 중 곰의 공격을 받아 당나귀가 죽자 곰에게 안장은 얹어 여행 짐을 지게 했다는 전설에서 나온 것이다.
옛 “로마 순교록”과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모두 5월 29일 목록에서 트리어의 주교인 성 막시미노가 아리우스 이단에 맞서 정통 신앙을 용감히 옹호했고, 이단 세력에 의해 자기 교구에서 쫓겨나 유배를 온 알렉산드리아의 성 아타나시오와 다른 주교들을 형제적 사랑으로 환대했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