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성 막시모
(Maximus)
막시무스 · 막씨모 · 막씨무스
성 막시무스(또는 막시모)는 오늘날 튀르키예에 속한 소아시아에서 데키우스 황제(249~251년 재위)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 순교한 사람이다.
그의 삶에 대한 정보가 단편적이고 여러 순교록에서 조금씩 다르게 나오지만 흔들리지 않는 신앙심과 굳은 용기를 가진 사람이었음은 분명하다.
전승에 따라서 그는 소아시아에 주둔하던 로마 군인이거나 에페수스에 살던 상인으로 소개되는데, 데키우스 황제의 박해가 시작되었을 때 그는 로마의 신상 앞에 제사 바치기를 거부하여 체포되었다.
그는 옵티무스(Optimus) 총독에게 심문을 받았는데, 직업을 묻는 말에는 ‘장사꾼’으로, 그리스도인 여부를 묻는 말에는 “예, 그렇습니다.
하지만 변변치 못한 신자입니다.”라고 대답했다.
황제의 칙령에 따라 모든 그리스도인이 그들의 신을 숭배해야 한다는 말에는 “저는 오직 하느님께만 제사를 바칩니다.”라고 당당히 대답했다.
끝으로 황제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고문을 당하고 죽을 것이라는 위협에도 “저는 그것이 소원입니다.
이 죄 많은 삶을 영원한 삶과 바꾸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총독은 단순하고 무식해 보이는 성 막시모를 쉽게 배교하게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으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심한 채찍질을 한 후 즉시 돌로 쳐 죽이라고 명령하였다.
그럼으로써 다른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본보기를 보여주려고 했다.
성 막시모는 도시 밖으로 끌려가서 돌에 맞아 순교하였다.
옛 “로마 순교록”은 4월 30일 목록에서 에페수스에서 성 막시모가 데키우스 황제의 박해 때 순교의 왕관을 썼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그리스 정교회에서 그가 순교한 날로 기념하던 5월 14일로 축일을 옮겨 오늘날 튀르키예에 속한 아시아 지방에서 데키우스 황제의 박해 때 하느님께 자신의 영혼을 바치고 돌에 맞아 순교한 성 막시모가 있었다고 기록하였다.
한편 학자들은 옛 “로마 순교록”이 9월 28일 목록에서 언급한 데키우스 황제 때 순교한 성 막시모를 에페수스의 성 막시모와 같은 인물로 보고 있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