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센시오

수도원장

막센시오

(Maxentius)

막센시우스 · 막센티오 · 막센티우스 · 막쎈씨오 · 막쎈씨우스 · 막상 · 막상스

6월 26일📍 푸아투(Poitou)🕰 +515년경

성 막센티우스(또는 막센시오)는 445년경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의 랑그도크-루시용(Languedoc-Roussillon) 지역의 아그드(Agde)에서 부유한 귀족 가문의 아들로 태어나 아주토르(Adjutor)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그는 부모에 의해 고향 아그드에 있는 수도원 학교로 보내져 세베루스(Severus) 수도원장의 보호 아래 교육을 받았다.

성 막센시오는 스승의 세심한 교육 덕분에 죄악에 물들지 않고 깊은 신앙심을 키우며 그리스도교적 덕행의 모범으로서 성장하였다.

그 후 그는 그곳의 수도원에 들어가 수도자가 되었다.

그런데 수도원장과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며 잘못된 허영심에 빠질까 봐 두려워했고, 동료 수도자들의 질투까지 겹쳐 마음이 혼란해지자 조용히 수도원을 떠나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2년 동안 은둔 생활을 헌신했다.

그 후 가족과 친구들이 그를 찾아 고향으로 데려왔는데, 그의 귀환과 함께 오랜 가뭄 끝에 비가 내리면서 그는 기적을 행하는 사람으로 칭송받으며 일약 명사가 되었다.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과 칭송을 두려워한 그는 고향을 떠나서 북쪽 지방으로 향했다.

그는 푸아투 지방의 푸아티에(Poitiers)로 갔고, 그곳에서 성 힐라리오(Hilarius, 1월 13일)의 무덤을 찾아 순례한 후 다시 그곳에서 20km 정도 떨어진 보클레르(Vauclair) 계곡에서 수도 생활 중인 아가페투스(Agapetus) 신부를 찾아갔다.

아가페투스 수도원장은 그를 친절하게 맞아주었고, 그는 그곳에서 막센시오라는 수도명을 받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는 다른 음식은 거의 먹지 않고 보리빵과 소량의 물만 마시며 금욕적인 삶을 실천했고, 허리가 굽을 정도로 오랫동안 엎드려 기도하였다.

여기서도 그는 신분은 숨길 수 있었으나 성덕과 기적의 은혜만큼은 감출 수 없었다. 500년경에 그는 아가페투스를 계승해 두 번째 수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많은 기적을 행한 것으로 유명한데, 한번은 프랑크 왕국과 서고트족의 전쟁 중에 무장한 서고트족의 병사들이 수도원을 약탈하고자 급습한 적이 있었다.

성 막센시오 수도원장은 다른 수도자들을 진정시키며 침략자들에게 맞서던 중 한 병사가 칼을 뽑아 들고 그를 베려다가 팔이 마비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결국 그 병사의 팔은 성 막센시오가 성유를 발라 치유할 때까지 마비된 상태로 남아 있었고, 그는 동료 수도자들을 모두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많은 기적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어느 날 수도자들이 뜨거운 태양 아래서 극심한 갈증에 시달리고 있을 때, 그가 구약의 모세(Moyses, 9월 4일)처럼 지팡이를 땅에 꽂자 즉시 샘물이 솟았다고 한다.

성 막센시오는 노령에 이르자 전임자처럼 직책을 사임하고 수도원 근처의 작은 방에서 침묵 속에 생활했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죽을 날짜를 정확히 예언했고, 예언한 대로 515년경 6월 26일 약 70세의 나이로 선종해 수도원에 묻혔다.

그의 유해를 모신 수도원은 11세기에 성 막센시오에게 봉헌되었고, 그 수도원을 중심으로 생마이상레콜(Saint-Maixent-l’Ecole)이라는 마을이 형성되었다.

옛 “로마 순교록”은 6월 26일 목록에서 푸아투 지방에 기적으로 유명한 성 막센시오 사제가 있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오늘날 프랑스에 속한 아키텐(Aquitaine)의 푸아티에 지방에 덕행으로 널리 알려진 성 막센시오 수도원장이 있었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