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 순교자
복자 윌리엄 램플리
(William Lampley)
굴리엘모 · 굴리엘무스 · 기욤 · 빌리암 · 빌헬름 · 윌리암 · 람플리
복자 윌리엄 램플리의 초기 생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그는 원래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 글로스터(Gloucester) 출신으로 성직자도 귀족도 아닌 평범한 장갑 제조업자였다.
그는 가난한 환경에서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확고한 신앙과 단호한 성품을 지녔다고 한다.
그는 신앙에 있어서는 사도적 열정으로 가톨릭이 박해받던 시절에 가톨릭 사제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게다가 가족과 친지들 사이에서 비밀리에 진행한 교리교육이 지역 당국의 주목을 받아 체포되었다.
당시에는 가톨릭으로 개종을 권하는 활동조차 국가에 대한 반역죄를 여겨졌다.
그는 가톨릭 신앙을 포기하면 사면받을 수 있다는 제안을 단호히 거부하고, 사제들을 돕고 친척들을 가톨릭으로 개종시키려 했다는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는 1588년 2월 12일 글로스터에서 이례적으로 보통 가톨릭 사제에게 적용되었던 교수형과 사지를 절단하는 극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그의 순교는 엘리자베스 1세 시대의 공포 정치가 성직자뿐만 아니라 성공회의 교리에 도전하는 모든 사람까지 노리고 있었음을 보여주었다.
복자 윌리엄 램플리는 1987년 11월 22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85위 순교자’(Eighty-five martyrs of England and Wales)의 일원으로 복자품에 올라 같은 곳에서 순교한 동료와 함께 8월 11일에 축일을 기념하고 있다.
그리고 2000년에 잉글랜드와 웨일스 교회의 새 전례력이 교황청에서 승인된 후에는 1970년 10월 25일 교황 성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시성된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40위 순교자’(The Forty Martyrs of England and Wales)와 종교 개혁 시대에 순교한 모든 복자 · 성인들이 ‘영국의 순교자’(The English Martyrs)라는 이름으로 5월 4일 전례 안에서 기념하게 되면서 복자 윌리엄 램플리 또한 그날 함께 축일을 기념하게 되었다.
이날은 종교 개혁 시대 영국에서 순교한 영국 성공회의 순교자와 성인들의 기념일과 같은 날이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8월 11일 목록에서 영국 글로스터에서 재단사인 복자 윌리엄 램플리가 복자 요한 샌디스(Joannes Sandys) 신부와 복자 스테파노 로우샴(Stephanus Rowsham) 신부가 비록 확실히 알려지지 않은 서로 다른 날에 순교했지만, 그들 모두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치하에서 같은 도시에서 그리스도를 위해 똑같은 고통을 당했다고 기록하며 같은 날 그들을 함께 기념하도록 그들의 이름을 새로 추가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