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 순교자

복자 요한 샌디스

(John Sandys)

얀 · 요안네스 · 요한네스 · 이반 · 장 · 쟝 · 조반니 · 조안네스 · 조한네스 · 존 · 죤 · 지오반니 · 한스 · 후안

8월 11일📍 영국(UK)🕰 +1586년

복자 요한네스 샌디스(Joannes Sandys, 또는 요한 샌디스)는 1550년에서 1555년 사이에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 랭커셔(Lancashire) 또는 체셔(Cheshire)의 체스터(Chester) 교구에서 태어났다.

당시 체스터 교구는 체셔와 랭커셔를 포함하는 넓은 지역을 관할하고 있었다.

그의 삶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지만, 그는 옥스퍼드(Oxford) 대학교의 오리엘(Oriel) 칼리지에서 교육을 받고 1573년에 문학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리고 그가 원래 가톨릭 집안 출신인지 개종했는지도 알 수 없지만, 사제가 되기를 열망했기에 사제품을 받기 위해 영국 해협을 건너 1583년 6월 4일 프랑스 랭스(Reims)의 영국 신학대학에 도착하여 교육을 마치고 1584년 3월 31일 랭스 대성당에서 루이 드 기즈(Louis de Guise) 추기경에게 사제품을 받았다.

그리고 그해 10월 2일 영국 선교사로 파견되었다.

복자 요한 샌디스 신부는 평신도로 변장하고 글로스터셔(Gloucestershire)의 옛 친구들을 방문하며 비밀리에 순회 선교사로서 활동했다.

그러던 중 1586년 여름에 체포되어 글로스터 순회재판소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 1585년에 영국 의회에서 제정된 법에 따르면 해외에서 사제품을 받고 영국으로 들어와 사목 활동하는 것은 반역죄로 규정하여 처벌하였다.

결국 복자 요한 샌디스는 1586년 8월 11일 글로스터에서 반역자에게 내려지는 교수형과 사지를 절단하는 극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그는 끔찍한 고통 속에서 마지막으로 자신을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를 바쳤다.

복자 요한 샌디스 신부는 1987년 11월 22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85위 순교자’(Eighty-five martyrs of England and Wales)의 일원으로 복자품에 올라 순교한 날로 추정하는 8월 11일에 축일을 기념하고 있다.

그리고 2000년에 잉글랜드와 웨일스 교회의 새 전례력이 교황청에서 승인된 후에는 1970년 10월 25일 교황 성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시성된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40위 순교자’(The Forty Martyrs of England and Wales)와 종교 개혁 시대에 순교한 모든 복자 · 성인들이 ‘영국의 순교자’(The English Martyrs)라는 이름으로 5월 4일 전례 안에서 기념하게 되면서 복자 요한 샌디스 또한 그날 함께 축일을 기념하게 되었다.

이날은 종교 개혁 시대 영국에서 순교한 영국 성공회의 순교자와 성인들의 기념일과 같은 날이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8월 11일 목록에서 영국 글로스터에서 복자 요한 샌디스 신부와 복자 스테파노 로우샴(Stephanus Rowsham) 신부 그리고 재단사인 윌리엄 램플리(William Lampley)가 비록 확실히 알려지지 않은 서로 다른 날에 순교했지만, 그들 모두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치하에서 같은 도시에서 그리스도를 위해 똑같은 고통을 당했다고 기록하며 같은 날 그들을 함께 기념하도록 그들의 이름을 새로 추가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