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데모

수도승 · 은수자 · 설립자

니코데모

(Nicodemus)

니고데모 · 니고데무스 · 니꼬데모 · 니꼬데무스 · 니코데무스

3월 25일📍 맘몰라(Mammola)🕰 +990년

성 니코데무스(또는 니코데모)는 900년경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Calabria)에서 테오파네(Teofane)와 판디아(Pandia)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정확한 출생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오늘날 크로토네(Crotone)의 치로(Ciro)로 추정하고 있다.

그는 소년 시절에 부모에 의해 경건하고 학식 있는 사제 갈라토네(Galatone)에게 맡겨져 교육을 받았다.

젊은 시절에 그는 수도 생활에 이끌렸고, 바실리카타(Basilicata)와 칼라브리아의 경계에 있는 폴리노(Pollino) 산맥 절벽에 있는 메르쿠리온(Mercurion) 지역에 정착한 금욕주의 은수자들과 합류하기를 원했다.

당시 칼라브리아 지방에는 그리스 전통을 따르는 수도원이 많이 있었다.

치로를 떠난 성 니코데모는 메르쿠리온의 엄격한 수도원장인 성 판티노(Fantinus the Younger, 8월 30일)를 찾아가 입회를 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성 판티노는 처음에 성 니코데모의 허약한 체격으로는 고행과 금욕생활을 견딜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거듭되는 노력과 요청에 감동해 그를 받아들였다.

성 니코데모는 로사노(Rossano) 출신으로 나중에 그로타페라타(Grottaferrata)의 산타 마리아(Santa Maria) 수도원을 설립한 성 닐로(Nilus, 9월 26일)와 함께 성 판티노 수도원장의 엄격한 가르침에 따라 생활하면서 금욕생활을 하는 다른 모든 수도승의 모범이 되었다.

그는 어느 정도 성숙해졌다고 생각했을 때, 메르쿠리온 수도원을 떠나 오늘날 리미나(Limina) 고원에 있는 첼레라노산(Monte Cellerano/Kellerano, 오늘날에는 산니코데모산[Monte San Nicodemo]으로 불린다)에 있는 새로운 동굴에 들어가 정착했다.

하지만 그의 명성을 듣고 수도 생활을 위해 모여드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자 결국은 라우라(Laura) 공동체를 설립하게 되었다.

이 라우라는 은수자들이 각자의 동굴이나 은둔소에서 따로 지내다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모여서 전례와 가르침을 듣는 공동체로 은수자와 수도원의 중간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성 니코데모의 새로운 공동체에는 성 판티노와 메르쿠리온의 다른 수도승들도 방문하였다.

성 니코데모의 가르침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Franciscus, 10월 4일)와 비슷했다고 한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농부들이 죽이려던 늑대를 지켜주고, 멧돼지를 길들여 반려동물 삼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모든 동물 또한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존재라고 했다.

그런데 당시 이탈리아 남부 지역의 가장 큰 문제는 사라센의 침략이었다.

성 니코데모와 그의 수도승들도 사라센을 피해 제라체(Gerace)로 이동했고, 그곳도 사라센의 위협을 받자 공동체를 해산하고 맘몰라로 돌아가 은둔 생활을 하게 되었다.

맘몰라에는 나중에 수도원이 세워졌고, 많은 제자가 그와 합류하면서 맘몰라 수도원은 영성과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성 니코데모는 990년 3월 25일, 90세 정도의 고령으로 맘몰라 수도원에서 제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선종하였다.

그는 살아서도 기적을 행했지만, 죽은 뒤에도 그의 무덤에서 기적이 많이 일어나 성인으로 공경을 받았다.

그의 유해는 1580년에 맘몰라 성당으로 옮겨졌고, 1630년에는 맘몰라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면서 3월 12일이 축일로 정해졌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성 니코데모가 선종한 3월 25일로 목록으로 축일을 옮겨 칼라브리아의 제라체 근처 맘몰라에서 성 니코데모가 금욕생활과 덕행으로 빛나는 삶을 살아 진정한 수도 생활의 스승이 되었다며 그의 이름을 새로 추가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