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 순교자

몬트포드 스콧

(Montford Scott)

몬트퍼드 · 몽포드 · 스코트 · 몬트포르도 · 몬트포르두스

7월 1일📍 영국(UK)🕰 +1591년

복자 몬트포드 스콧은 1550년경 영국 잉글랜드 동부 노리치(Norwich) 근처에서 태어났다.

그의 출신과 어린 시절에 대해서 알려진 바는 거의 없다.

그의 가족이 가톨릭 신자였는지 아니면 나중에 개종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다만 복자 몬트포드 스콧은 1574년에 사제직을 준비하기 위해 프랑스 두에(Douai)에 있는 영국 신학교에 입학했고, 다음 해에 부제품을 받고 엘리자베스 1세(Elizabeth I, 1558~1603년 재위) 여왕의 가톨릭 박해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도미니코 본(Dominicus Vaughan) 신부와 함께 영국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1576년 12월 당국에 체포된 그는 혹독한 고문에 굴복해 런던(London)과 에식스(Essex)에 있는 가톨릭 신자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석방되어 유럽 대륙으로 돌아갔다.

그는 두에 신학교로 돌아와 죄를 용서받고 신학 교육을 마친 후 1577년 브뤼셀(Bruxelles)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여전히 박해의 위험과 과거 자신의 배신에도 불구하고 그는 흔들림 없는 신앙과 사명감으로 영국 선교를 위해 다시 배에 올랐다.

도중에 해적의 공격을 받아 겨우 탈출해 목숨을 건진 그는 영국에서 가톨릭 신자들을 위해 헌신하며 켄트(Kent), 노퍽(Norfolk), 서퍽(Suffolk), 링컨셔(Lincolnshire), 요크셔(Yorkshire) 등을 오가며 비밀리에 신자들을 위해 미사와 성사를 집전하고 영적인 위로를 전해주었다.

그러던 중 그는 1584년 4월 24일 요크에서 체포되어 런던으로 이송되었는데, 그와 사촌지간으로 헌신적으로 그를 돕던 복자 브라이언 레이시(Brian Lacey, 12월 10일)도 함께 체포되었다.

복자 몬트포드 스콧은 감옥에서 7년을 갇혀 지내다가 베이커(Baker)라는 사람이 낸 보석금으로 겨우 석방되었으나 영국을 떠나라는 조건이 붙었다.

하지만 케임브리지셔(Cambridgeshire)의 위스베치 성(Wisbech Castle)에 갇힌 가톨릭 신자들을 방문했다가 가톨릭 사제 사냥꾼인 리차드 톱클리프(Richard Topcliffe)에게 다시 체포되었다.

결국 그는 1591년 6월 30일 복자 제오르지오 비즐리(Georgius Beesley) 신부와 함께 뉴게이트(New Gate) 재판소에서 반역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다음 날인 7월 1일 런던의 플리트 스트리트(Fleet Street)로 끌려가 교수형과 사지를 절단하는 극형을 받고 함께 순교하였다.

복자 몬트포드 스콧은 1987년 11월 22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85위 순교자’(Eighty-five martyrs of England and Wales)의 일원으로 복자품에 올라 순교한 날인 7월 1일에 축일을 기념하고 있다.

그리고 2000년에 잉글랜드와 웨일스 교회의 새 전례력이 교황청에서 승인된 후에는 1970년 10월 25일 교황 성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시성된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40위 순교자’(The Forty Martyrs of England and Wales)와 종교 개혁 시대에 순교한 모든 복자 · 성인들이 ‘영국의 순교자’(The English Martyrs)라는 이름으로 5월 4일 전례 안에서 기념하게 되면서 복자 몬트포드 스콧 또한 그날 함께 축일을 기념하게 되었다.

이날은 종교 개혁 시대 영국에서 순교한 영국 성공회의 순교자와 성인들의 기념일과 같은 날이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7월 1일 목록에서 영국 런던에서 복자 제오르지오 비즐리와 복자 몬트포드 스콧이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치하에서 가톨릭 사제라는 이유로 사형 선고를 받고 잔혹한 고문을 당한 후 순교의 영광을 얻었다고 기록하며 그들의 이름을 추가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