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 순교자

제오르지오 비즐리

(George Beesley)

게오르그 · 게오르기오 · 게오르기우스 · 제오르지우스 · 조지

7월 1일📍 영국(UK)🕰 +1591년

복자 게오르기우스 비즐리(Georgius Beesley, 또는 제오르지오 비즐리)는 1562년경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 랭커셔(Lancashire)의 구스나르(Goosnargh)에서 열심한 가톨릭 가정의 아들로 태어나 종교적 갈등이 극심했던 시대를 살았다.

엘리자베스 1세(Elizabeth I, 1558~1603년 재위) 여왕 치하에서 성공회가 국교로 지정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가톨릭 신자들은 가정에서 미사를 봉헌하거나 성공회 전례에 공적으로 참석하지 않아 벌금을 내곤 했다.

사제직 성소를 느낀 복자 제오르지오 비즐리는 프랑스 랭스(Reims)에 있는 영국 대학으로 가서 신학을 공부하고 1587년 3월 14일 사제품을 받았다.

그는 사도적 열정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1588년 11월 1일 영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박해받는 가톨릭 신자들에게 영적 위로를 전하며 미사와 성사를 집전하였다.

그렇게 2년 정도 런던과 잉글랜드 북부 지방을 오가며 은밀하게 활동했으나 1590년 말 가톨릭 사제라는 죄목으로 체포되어 런던의 감옥에 갇혔다.

그는 다른 가톨릭 사제들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한 잔혹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놀라운 인내심으로 참아내며 끝까지 신앙을 지켰다.

결국 뉴게이트(New Gate) 재판소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그는 1591년 7월 1일 복자 몬트포드 스콧(Montford Scott) 신부와 함께 런던의 플리트 스트리트(Fleet Street)로 끌려가 교수형과 사지를 절단하는 극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복자 제오르지오 비즐리 신부는 1987년 11월 22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85위 순교자’(Eighty-five martyrs of England and Wales)의 일원으로 복자품에 올라 순교한 날인 7월 1일에 축일을 기념하고 있다.

그리고 2000년에 잉글랜드와 웨일스 교회의 새 전례력이 교황청에서 승인된 후에는 1970년 10월 25일 교황 성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시성된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40위 순교자’(The Forty Martyrs of England and Wales)와 종교 개혁 시대에 순교한 모든 복자 · 성인들이 ‘영국의 순교자’(The English Martyrs)라는 이름으로 5월 4일 전례 안에서 기념하게 되면서 복자 제오르지오 비즐리 또한 그날 함께 축일을 기념하게 되었다.

이날은 종교 개혁 시대 영국에서 순교한 영국 성공회의 순교자와 성인들의 기념일과 같은 날이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7월 1일 목록에서 영국 런던에서 복자 제오르지오 비즐리와 복자 몬트포드 스콧이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치하에서 가톨릭 사제라는 이유로 사형 선고를 받고 잔혹한 고문을 당한 후 순교의 영광을 얻었다고 기록하며 그들의 이름을 추가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