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로

수도원장

마우로

(Maurus)

마오로 · 마우루스

1월 15일🕰 +584년경

성 마우루스(또는 마우로)는 6세기 초 로마의 원로원 의원 가문에 속한 에퀴티우스(Equitius)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12살쯤 되었을 때 교육을 받기 위해 수비아코(Subiaco)로 가서 성 베네딕토(Benedictus, 7월 11일)의 돌봄을 받게 되었다.

그는 비록 어린 나이에 수도원에 들어왔으나 성 베네딕토의 영적 아들 가운데 신심과 학덕이 뛰어나 스승의 보조자가 될 만큼 훌륭한 인물로 성장했다.

성 마우로에 대해 가장 확실한 자료는 교황 성 대 그레고리오 1세(Gregorius I, 9월 3일)가 그의 저서 “대화집”(Dialogi II, 3-7)에서 전해준 내용이다.

그에 따르면, 성 베네딕토가 그의 방에서 영적인 환시를 통해 성 플라치도(Placidus, 10월 5일)가 호수에 빠진 것을 보고 성 마우로에게 그를 구하라고 명했다.

성 마우로는 스승의 명을 받고 물결에 휩쓸려 가는 성 플라치도를 구하기 위해 달려갔고, 물 위를 달려 어린 수도승에게 다가가 그를 구해내었다.

성 마우로는 이 기적이 스승의 기도와 축복 덕분이라고 했고, 성 베네딕토는 성 마우로의 순명에서 비롯한 기적이라고 했다.

이 기적으로 성 마우로는 동료 수도승들에게 존경받는 대상이 되었고, 529년경 성 베네딕토가 새로운 수도원을 설립하기 위해 몬테카시노(Monte Cassino)에 갔을 때 스승을 계승해 수비아코 수도원의 원장이 되었다.

그는 원장으로서 형제들을 기도와 고행의 생활로 이끌었고, 많은 기적을 행했다고 한다.

한편 몬테카시노의 수도승인 파우스투스(Faustus)가 쓴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9세기에 프랑스 서부 앙제(Angers) 인근 글랑푀이유(Glanfeuil) 수도원의 오도(Odo) 수도원장이 쓴 것으로 밝혀진 “성 마우로의 생애”(Vita Sancti Mauri)에 따르면, 그는 543년경 갈리아 지방에 수도원을 세우기 위해 수도승을 보내 달라는 르망(Le Mans) 주교의 요청을 받은 성 베네딕토에 의해 프랑스로 파견되었다.

성 마우로는 긴 여정 끝에 루아르강(Loire R.) 남쪽 기슭 글랑푀이유에 도착해 그곳에 프랑스 최초의 베네딕토회 수도원을 설립하고 수도원장으로서 38년을 지낸 후 사임하였다.

그리고 수도원에서 조금 떨어진 암자에서 은수 생활을 시작했는데, 2년 뒤인 584년경 병을 얻어 선종한 후 수도원 성당에 묻혔다.

성 마우로는 오늘날 성 베네딕토의 제자이면서 동시에 베네딕토회의 훌륭한 설립자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옛 “로마 순교록”과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1월 15일 목록에서 프랑스 앙제 지역 글랑푀이유 수도원의 대수도원장인 성 마우로가 성 베네딕토의 제자로서 스승과 함께 큰 발전을 이루었다고 기록하였다.♣

출처 (1건)
  •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편, 한국가톨릭대사전 제4권 - '마오로',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1997년, 2450-2451쪽.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