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 순교자
복자 윌리엄 스펜서
(William Spenser)
굴리엘모 · 빌리암 · 빌헬름 · 윌리암 · 굴리엘무스 · 기욤
복자 윌리엄 스펜서는 1555년경 영국 잉글랜드 요크셔(Yorkshire)의 기스번(Gisburn)에서 성공회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외삼촌인 윌리엄 혼(William Horn) 박사의 영향으로 1572년 옥스퍼드(Oxford) 대학교의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에 들어가 수학했다.
그곳에서 공부하면서 복자 윌리엄 스펜서는 가톨릭에 대한 진실을 깨닫고 1582년에 개종하였다.
그 후 트리니티 칼리지의 다른 네 명과 함께 배를 타고 프랑스 북동부 랭스(Reims)에 있는 영국 대학으로 갔다. 1583년 랭스에서 사제품을 받은 그는 1584년 8월 29일 영국 선교단의 일원으로 파견되었다.
그는 비밀리에 가톨릭 신자들을 위해 사목하며 가족들도 가톨릭으로 개종하도록 설득하였다.
복자 로베르토 하디스티(Robertus Hardesty)는 가톨릭 신자로서 당국에 수배 중인 가톨릭 사제와 사제 지망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는 복자 윌리엄 스펜서가 요크 감옥에 갇힌 가톨릭 신자들에 대한 영적 돌봄을 위해 자수하여 투옥될 때까지 그를 숨겨주었다가 함께 체포되었다.
결국 복자 윌리엄 스펜서는 반역죄로 사형선고를 받고 1589년 9월 24일 요크의 형장으로 끌려가 교수형과 사지가 찢기는 극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복자 로베르토 하디스티도 같은 날 사제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도왔다는 죄로 교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복자 윌리엄 스펜서 신부와 복자 로베르토 하디스티는 1987년 11월 22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85위 순교자’의 일원으로 복자품에 올랐고, 순교한 날인 9월 24일에 축일을 기념하고 있다.
그리고 2000년에 잉글랜드와 웨일스 교회의 새 전례력이 교황청에서 승인된 후에는 1970년 10월 25일 교황 성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시성된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40위 순교자’(The Forty Martyrs of England and Wales)와 종교개혁 시대에 순교한 모든 복자 · 성인들이 ‘영국의 순교자’(The English Martyrs)라는 이름으로 5월 4일 전례 안에서 기념하게 되면서 복자 윌리엄 스펜서와 복자 로베르토 하디스티 또한 그날 함께 축일을 기념하게 되었다.
이날은 종교개혁 시대 영국에서 순교한 영국 성공회의 순교자와 성인들의 기념일과 같은 날이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9월 24일 목록에서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시대에 복자 윌리엄 스펜서 신부와 복자 로베르토 하디스티가 사형선고를 받고 요크에서 교수대에 올랐는데, 복자 윌리엄 스펜서는 사제라는 이유로 그리고 복자 로베르토 하디스티는 사제를 도왔다는 이유로 순교했다며 그들의 이름을 새로 추가하여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