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부 · 수도원장
복자 체슬라오
(Ceslaus)
체스와프 · 체슬라스 · 체슬라우 · 체슬라우스 · 케슬라오 · 케슬라우스
복자 케슬라우스(또는 체슬라오)는 1180년경 오늘날의 폴란드 남서부 슐레지엔(Schlesien, 라틴어로는 실레시아[Silesia])의 크로스 슈타인(Gross Stein, 오늘날 폴란드 남부의 카미엔 실롱스키[Kamien Slaski]) 성에서 태어났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폴란드의 성 히야친토(Hyacinthus, 8월 15일)의 친척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크라쿠프(Krakow)에서 교육받은 후 프라하(Prague)로 가서 철학을 공부하고, 볼로냐(Bologna)에서 신학과 법학을 수학하고 크라쿠프로 돌아와서 사제품을 받았다. 1218년경 복자 체슬라오는 친척으로 크라쿠프의 주교가 된 이보 콘스키(Ivo Konski)를 수행해 로마(Roma)를 방문하였다.
이때 함께 간 동료로는 성 히야친토와 젊은 귀족으로 독일 사람인 하인리히(Heinrich)가 있었다.
그들은 얼마 전에 설교자회(설교자회, Ordo Fratrum Praedicatorum, O.P.)를 설립한 성 도미니코(Dominicus, 8월 8일)를 로마에서 만나 그의 가르침과 기적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래서 복자 체슬라오는 성 히야친토와 함께 설교자회에 입회하여 수련을 받고, 1220년 로마의 성녀 사비나 대성당(Basilica di Santa Sabina all’Aventino)에서 성 도미니코로부터 직접 수도복을 받고 도미니코 수도회의 초창기 회원이 되었다.
그 후 복자 체슬라오는 성 히야친토와 독일인 하인리히 그리고 몇몇 동료와 함께 북쪽 지방에 도미니코 수도회를 설립하라는 사명을 받고 파견되었다.
그는 1226년경 브로츠와프(독일어로는 브레슬라우[Breslau])에 성 아달베르트(Adalbert) 수도원을 설립하고 초대 수도원장이 되었다. 1232년에는 폴란드 관구장이 되어 보헤미아(Bohemia), 폴란드, 포메른(Pommern), 작센(Sachsen) 등을 여행하며 수도원을 세우는 등 사도직에 헌신하였다.
그로 인해 심신이 지친 그는 1236년에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 브로츠와프로 돌아왔다.
그는 또한 뛰어난 영적 지도자로서 많은 이들을 지도했는데, 그중 대표적인 인물로는 슐레지엔의 성녀 헤드비제스(Hedvigis, 10월 16일)와 렘베르크(Lemberk)의 성녀 즈디슬라바(Zdislava, 1월 1일)가 있었다. 1241년 복자 체슬라오가 브로츠와프 수도원의 원장으로 재임하고 있을 때 타타르족(Tatars)의 침략으로 도시가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다.
다행히 그리스도교 군대가 승리했는데, 사람들은 복자 체슬라오의 끊임없는 기도 덕분이라고 생각했다.
그 외에도 그는 여러 병자를 기적적으로 치유하고, 익사한 아이를 포함해 4명을 다시 살렸다고 한다.
복자 체슬라오는 1242년 7월 15일 브로츠와프에서 선종해 성 아달베르트 수도원 성당에 묻혔다. 1713년에 교황 클레멘스 11세(Clemens XI)는 그를 복자로 선포하고 폴란드 전역에서 그에 대한 공경을 승인하였다. 1963년에 교황 성 바오로 6세(Paulus VI)는 브로츠와프 교구장의 요청에 따라 복자 체슬라오를 브로츠와프의 수호자로 선포하였다. ‘실레시아의 사도’, ‘브로츠와프의 구원자’라는 칭호를 받으며 큰 공경을 받는 복자 체슬라오는 교회 미술에서 머리 위에 불타는 공과 함께 주로 묘사된다.
이는 타타르족이 침략했을 때 그의 간절한 기도가 끝나자 하늘에 불타는 공이 나타나 적군을 공포에 떨게 하고 승리를 거두었다는 기적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7월 15일 목록에서 오늘날 폴란드에 해당하는 실레시아의 브로츠와프에 설교자회(도미니코 수도회)의 초기 수도자 중 한 명인 복자 체슬라오가 있었는데, 그는 실레시아와 폴란드의 여러 지역에서 하느님 나라를 위해 일했다며 그의 이름을 추가 등록하였다.
한편 브로츠와프 교구에서는 그의 축일을 7월 20일에 기념하고, 도미니코 수도회에서는 7월 17일에 기념한다.
성 체슬라오는 성 체슬라스(Ceslas)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