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 순교자
복자 시드니 호지슨
(Sydney Hodgson)
복자 시드니 호지슨은 가톨릭으로 개종한 변호사로 알려졌다.
그 외에 그의 순교 이전의 삶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그는 1591년 11월 초 런던(London)의 그레이즈 인(Gray’s Inn)에 있는 성 스위투노 웰스(Swithunus Wells)의 집에서 미사를 봉헌하는 성 에드문도 제닝스(Edmundus Gennings)와 함께 있다가 체포되었다.
미사 중에 가톨릭 사제 사냥꾼인 리차드 톱클리프(Richard Topcliffe)가 부하들을 이끌고 들이닥쳤다.
미사가 끝날 때까지 복자 시드니 호지슨과 일부 남성 신자들이 방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섰다.
미사가 끝난 후 그들은 모두 평화롭게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다.
복자 시드니 호지슨과 동료들은 감옥에서 혹독한 고문을 받으면서 영국 국교회의 예배에 참석하고 여왕에게 용서를 구하면 살려주겠다는 제안도 단호히 거부하고 순교를 선택했다.
그들은 12월 4일의 재판에서 가톨릭 사제를 돕고 가톨릭교회와 화해했다는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그해 12월 10일 런던의 타이번(Tyburn)으로 끌려가 교수형으로 순교하였다.
복자 시드니 호지슨은 1929년 12월 15일 교황 비오 11세(Pius XI)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고, 순교한 날인 12월 10일에 축일을 기념하고 있다.
그리고 2000년에 잉글랜드와 웨일스 교회의 새 전례력이 교황청에서 승인된 후에는 1970년 10월 25일 교황 성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시성된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40위 순교자’(The Forty Martyrs of England and Wales)와 종교개혁 시대에 순교한 모든 복자 · 성인들이 ‘영국의 순교자’(The English Martyrs)라는 이름으로 5월 4일 전례 안에서 기념하게 되면서 복자 시드니 호지슨 또한 그날 함께 축일을 기념하게 되었다.
이날은 종교개혁 시대 영국에서 순교한 영국 성공회의 순교자와 성인들의 기념일과 같은 날이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12월 10일 목록에서 성 폴리도로 플라스딘과 성 에우스타시오 화이트 신부가 가톨릭 사제로서 영국에 입국해 활동했다는 이유로, 복자 브라이언 레이시(Brian Lacey)와 복자 요한 메이슨과 복자 시드니 호지슨(Sydney Hodgson)이 사제들을 도왔다는 이유로 런던의 타이번에서 고문을 당하고 순교했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