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식 빅토리노

순교자

복자 박대식 빅토리노

(朴大植 Victorinus)

박 빅토리노 · 박빅토리노 · 빅또리노 · 빅또리누스 · 빅토리누스

5월 29일📍 한국(Korea)🕰 1812-1868년

박대식 빅토리노(朴大植, Victorinus)는 경상도 김해 예동(현, 경남 김해시 진례면 시례리) 사람으로 천주교에 입교한 다음에는 언제나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다.

그러던 가운데 1868년의 박해 때에 대구에서 내려온 포졸과 김해 포졸들이 함께 그의 집으로 몰려와, 박 빅토리노와 그의 조카 박수연을 체포하여 김해 관아로 압송하였다.

당시 그의 조카는 아직 예비 신자였다.

김해 관아의 옥에서 박 빅토리노는 송 마태오와 박 요셉을 동료로 맞이하였다.

그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신앙을 고백하였기에 3일 만에 대구로 압송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문초와 형벌을 받았지만, 끝까지 배교를 거부하고 신앙을 굳게 증언하였다.

대구 감사는 결국 박 빅토리노와 그의 동료들을 결코 배교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들에게 사형을 선고하였다.

이에 따라 박 빅토리노는 조카와 동료 2명과 함께 형장으로 끌려가 참수형을 받았으니, 그때가 1868년 10월 12일(음력 8월 27일)로, 당시 박대식 빅토리노의 나이는 56세였다.

참수형을 집행한 다음, 감사는 백성들에게 경각심을 주려는 명분으로 그들의 머리를 높이 매달게 하였다.

한편, 박 빅토리노의 가족은 그가 순교하였다는 소식을 듣고는 대구로 와서 그의 시신을 찾아다 고향에 안장하였다.

박대식 빅토리노는 대전교구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하고자 한국을 사목방문한 교황 프란치스코(Franciscus)에 의해 2014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동료 순교자 123위와 함께 시복되었다.

시복미사가 거행된 광화문 광장 일대는 수많은 순교자와 증거자가 나온 조선 시대 주요 사법기관들이 위치했던 곳이며, 또한 처형을 앞둔 신자들이 서소문 밖 네거리 · 당고개 · 새남터 · 절두산 등지로 끌려갈 때 걸었던 순교의 길이었다.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들은 매년 5월 29일에 함께 축일을 기념한다.♣

출처 (3건)
  • 유은희 지음, 이슬은 꿈이 되어(한국 순교자들의 삶과 신앙 이야기 세번째) - ‘1백여 년에 핀 순교의 꽃 권상연 야고보, 박대식 빅토리노’, 서울(도서출판 순교의 맥), 2014년, 153-159쪽.
  • 주교회의 시복시성 주교특별위원회 편,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하느님의 종 증거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 '박대식 빅토리노', 서울(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14년, 248-249쪽.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시복시성 주교특별위원회 편,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 자료집 제5집 - '박대식', 서울, 2008년, 421-423쪽.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