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자 · 순교자
성 고반
(Goban)
고바노 · 고바누스 · 고뱅
성 고반(Goban/Govan)은 아일랜드 태생으로 사제품을 받고 성 푸르세오(Furseus, 1월 16일)의 제자가 되었다.
일부 자료에 따르면 성 고반은 스승인 성 푸르세오와 함께 영국 잉글랜드 동남부에 있던 이스트앵글리아(East Anglia)로 가서 수도자로 생활했고, 나중에 성 울탄(Ultan, 5월 2일)과 함께 프랑크 왕국 서쪽 네우스트리아(Neustria)로 가서 선교사로서 복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금욕적인 삶에 이끌린 성 고반은 프랑스 북부 피카르디(Picardie) 지역 랑(Laon) 인근의 숲속으로 들어가 은수자의 삶을 시작했다.
그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엄격한 삶을 살았던 은수자로 널리 알려졌고, 많은 이들이 그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모여들었다.
성 고반은 숲속 깊은 곳에 성 베드로(Petrus)에게 봉헌한 성당을 지었는데, 오늘날 그가 생활하던 곳은 그의 이름을 따서 생고뱅(Saint-Gobain)으로 불리고 성당 또한 생고뱅 성당으로 명명되었다.
이 성당 지하 묘지에 샘이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모세가 그랬던 것처럼 그가 지팡이로 바위를 쳐서 샘이 솟아나게 했다고 한다.
성 고반은 670년경 야만인 산적들에게 살해되어 신앙의 순교자로서 공경을 받았다.
후대에 프랑스 북부 엔(Aisne) 지방에 그의 이름을 딴 생고뱅 수도원이 세워졌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6월 20일 목록에 성 고반 사제의 이름을 추가하면서 오늘날 프랑스에 속하는 네우스트리아의 랑 지역에서 그를 기념하는데, 그는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성 푸르세오의 제자가 된 후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으로 프랑스에 와서 숲속에서 은수자로 살았다고 기록하였다.
성 고반은 성 고바누스(Gobanus, 또는 고바노)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