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모네 타파렐리

신부 · 설교가

복자 아이모네 타파렐리

(Aimone Taparelli)

따빠렐리 · 아이모 · 아이몬 · 하이모

8월 15일🕰 +1495년

복자 아이모네 타파렐리는 1398년경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Piemonte) 지방 쿠네오(Cuneo)의 사비글리아노(Savigliano)에서 라냐스코(Lagnasco) 백작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매우 매력적이고 재치가 넘치는 청년으로 결혼하여 여러 자녀를 두고 행복한 삶을 살았는데, 아내와 자녀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는 슬픔을 겪었다.

그는 신앙으로 슬픔을 극복하며 50세의 나이에 고향에서 도미니코 수도회(Ordo Fratrum Praedicatorum, O.P.)에 입회하였다.

젊어서부터 훌륭한 교육을 받았던 그는 토리노(Torino)에서 공부한 후 유명한 설교자로 활동하면서 토리노 대학교에서 강의도 했다.

그의 성덕에 대한 명성이 사보이아(Savoia) 궁정까지 알려지면서 그곳의 공작인 복자 아마데오 9세(Amadeus IX, 3월 30일)의 청으로 궁정 사제로 들어가 공작의 설교자이자 고해 담당 사제로도 활동했다.

그는 ‘하느님을 섬기는 것이 최선의 통치’라는 말을 즐겨 사용하여 궁중 관리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그는 별로 말이 없는 과묵한 사람이었으나 복음을 선포할 때는 놀라운 화술을 발휘하여 더욱 유명해졌다. 1466년에 피에몬테와 리구리아(Liguria)의 종교재판관으로 활동하던 복자 바르톨로메오 체르베리(Bartolomeus Cerveri, 4월 21일) 신부가 이단자들에게 살해당하자 복자 아이모네 타파렐리가 그 자리에 임명되었다.

그는 전임자의 유해를 고향인 사비글리아노로 모셔와 도미니코 수도회 성당에 안장하였다.

그리고 진실하고 온화한 설교로 많은 이단자를 개종시키고 신자들에게도 희망의 등불이 되었다.

그 뒤로 그는 수도원장으로 봉사하고 두 차례에 걸쳐 총심문관 직책도 수행하였다.

어려운 시대적 상황에서 헌신적으로 교회를 위해 봉사하던 복자 아이모네 타파렐리는 거의 백 세에 가까운 1495년 8월 15일 사비글리아노에서 선종하여 수도원 성당에 안치되었다. 19세기 초에 그의 유해는 토리노의 산 도메니코(San Domenico) 성당으로 옮겨졌고, 1856년 5월 29일 교황 복자 비오 9세(Pius IX)가 그에 대한 공경을 승인하는 칙령을 반포하고 복자품에 올리며 8월 18일을 축일로 정하였다.

도미니코 수도회에서는 8월 14일에 그의 축일을 기념한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그가 선종한 날이 8월 15일 목록으로 축일을 옮겨 피에몬테 지방 사비글리아노에서 도미니코 수도회 소속 사제이자 진리를 끊임없이 옹호했던 복자 아이모네 타파렐리가 선종했다고 기록하며 그의 이름을 새로 추가하였다.

복자 아이모네 타파렐리는 복자 아이모/아이몬/하이모 타파렐리(Aimo/Aymon/Haymo Taparelli)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