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녀원장 · 설립자
성 마리아 데 헤수스 사크라멘타도
(Maria de Jesus Sacramentado)
나비다드 · 데 라 토레 · 메리 · 미르얌 · 미리암 · 베네가스 · 예수스 · 지저스
성녀 마리아 데 헤수스 사크라멘타도는 1868년 9월 18일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Jalisco) 주(州)의 사포틀라네요(Zapotlanejo)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마리아 나비다드 베네가스 데 라 토레(Maria Navidad Venegas de la Torre)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녀는 열두 명의 형제 가운데 막내로 태어나 평범하고 단순한 삶을 살았다.
그녀가 16살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3년 뒤인 19살 때 아버지마저 돌아가시면서 가족 모두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그래서 그녀는 숙모에게 맡겨져 생활했다.
어려서부터 가정 안에서 훌륭한 신앙교육을 받은 그녀는 수도 생활에 대한 강한 성소를 느껴 1898년 12월 8일 고향에 있는 ‘마리아의 자녀들’(Children of Maria)이란 공동체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그녀는 기도 생활과 종교 교육에 전념하며 성체성사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심을 키워갔다.
그녀는 1905년에 영적 지도자의 권고로 영신 수련에 참가한 후 과달라하라(Guadalajara)의 성심 병원에서 병자들을 돌보는데 헌신하는 한 작은 여성 공동체의 일원이 되고자 마음먹었다.
그래서 그해 12월 8일 과달루페 비야세뇨르 데 페레스 베르디아(Guadalupe Villasenor de Perez Verdia)가 설립한 작은 공동체에 입회하였다.
이 공동체의 주요 사도직은 과달라하라에 있는 성심 병원에서 봉사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겸손함과 단순함 그리고 다른 이들을 향한 친절함을 갖고 병자들을 돌보며 자신에게 맡겨진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였다.
그녀는 또한 영원한 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사제에 대한 특별한 존경심을 갖고 있었다.
이렇게 수도 성소에 응답한 그녀는 공동체의 경건한 여성들과 함께 회헌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수도회의 기틀을 갖추는 일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그녀는 1921년 공동체의 원장으로 선출되었고, 얼마 뒤에는 예수 성심의 딸 수녀회(The Constitution of the Daughters of the Sacred Heart of Jesus)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그들의 카리스마는 가난한 이들과 병든 이들을 향한 애덕의 실천이었다.
수녀회는 1930년에 교회의 승인을 받았고, 같은 해에 그녀는 종신서원을 하고 ‘마리아 데 헤수스 사크라멘타도’라는 수도명을 받았다.
그녀는 공동체 초기부터 수녀회로 정식 인준을 받을 때까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고, 이런 공로로 인해 수녀회의 설립자로서 존경을 받고 있다.
일생을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위해 헌신했던 그녀는 1959년 7월 30일 과달라하라에서 병자성사를 받은 후 평화롭게 선종했다.
성녀 마리아 데 헤수스 사크라멘타도는 1992년 11월 22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시복되었고, 2000년 5월 21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같은 교황에 의해 멕시코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성인품에 올랐다.
시성식에서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그녀를 두고 “하느님과 고통받는 이웃을 섬기기 위해 온전히 헌신한 감동적인 모범”이라고 칭송했다.
그리고 이날 시성식에서는 멕시코 혁명정부의 부당한 종교 탄압에 저항해 발생한 크리스테로 전쟁(The Cristero War, 1926~1929년)과 관련해 순교한 성 크리스토포로 마가야네스(Christophorus Magallanes, 5월 21일) 사제와 24명의 동료 순교자들, 그리고 성 호세 마리아 데 예르모 이 파레스(Jose Maria de Yermo y Parres, 9월 20일) 신부도 시성되어 27위의 멕시코인 성인이 함께 탄생했다.♣
출처 (1건)
- 한국교회사연구소 엮음, 송영웅 옮김, 오늘 성인(성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시성한 성인들) - ‘성녀 마리아 데 헤수스 사크라멘타도 베네가스 데 라 토레’,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2014년, 282-285쪽.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