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신도 · 순교자
성 살바도르 라라 푸엔테
(Salvador Lara Puente)
뿌엔떼 · 쌀바도르
성 살바도르 라라 푸엔테는 1905년 8월 13일 두랑고(Durango) 대교구에 속한 멕시코 중북부 두랑고 주(州)의 베르린(Berlin)에서 태어났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키 크고 강인한 젊은이였던 그는 훌륭한 교육을 받았고 모든 이들에게 좋은 표양을 보였다.
그는 남편을 잃고 홀로된 어머니를 효성스러운 마음으로 돌보았고, 자신의 일터인 광산에서도 맡은 책임에 최선을 다하였다.
그는 순수한 마음을 지니고 신앙생활에 열심이었고, 반교회적인 혁명정부에 당당히 맞서던 가톨릭 액션(Catholic Action) 멕시코 청년회에 투쟁적 사도로 참여하고 있었다. 1926년 8월 14일 교구의 성 루이스 바티스 사인스(Luis Batiz Sainz) 신부가 정부군에 의해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가톨릭 청년 멕시코 연맹(The Mexican Association for Catholic Youth)에서 함께 활동하던 성 다비드 롤단 라라(David Roldan Lara)와 성 마누엘 모랄레스(Manuel Morales)와 함께 신부를 돕기 위한 계획을 짜고 있었다.
다음날 군인들이 그들을 체포하기 위해 들이닥쳐 이름을 부를 때, 그는 기쁨에 찬 목소리로 “나 여기 있소.” 하고 응답했다.
그는 평소와 같은 미소를 띤 얼굴로 친구이자 사촌 형제인 성 다비드 롤단 라라와 함께 나란히 걸어서 처형장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그는 성 루이스 바티스 사인스 신부와 성 마누엘 모랄레스가 총에 맞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낮은 목소리로 기도하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고, 1929년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에 총살형을 받고 하늘나라로 들어갔다.
성 살바도르 라라 푸엔테는 1992년 11월 22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시복되었고, 2000년 5월 21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같은 교황으로부터 멕시코 혁명정부의 부당한 종교 탄압에 저항해 발생한 크리스테로 전쟁(The Cristero War, 1926~1929년)과 관련해 순교한 성 크리스토포로 마가야네스(Christophorus Magallanes) 사제와 24명의 동료 순교자들 가운데 한 명으로 성인품에 올랐다.
로마 보편 전례력 안에서 그들의 기념일은 시성식이 거행된 5월 21일로 결정되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도 그들이 각각 순교한 날 목록에서 순교 사실을 전해주고, 5월 21일 목록에서 성 크리스토포로 마가야네스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이 멕시코의 여러 지역에서 박해를 받으면서도 그리스도 왕을 고백하고 순교의 월계관을 썼다고 기록하였다.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같은 날 시성식에서 성 호세 마리아 데 예르모 이 파레스(Jose Maria de Yermo y Parres, 9월 20일) 신부와 멕시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성녀 마리아 데 헤수스 사크라멘타도(Maria de Jesus Sacramentado, 7월 30일) 수녀를 성인품에 올려 모두 27위의 멕시코인 성인이 탄생했다.♣
출처 (1건)
- 한국교회사연구소 엮음, 송영웅 옮김, 오늘 성인(성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시성한 성인들) - ‘성 크리스토발 마가야네스 하라와 그의 동료 순교자들’,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2014년, 206-216쪽.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