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갈반 베르무데스

신부 · 순교자

다비드 갈반 베르무데스

(David Galvan Bermudez)

다윗 · 데이비드

5월 21일📍 멕시코(Mexico)🕰 1881-1915년

성 다비드 갈반 베르무데스는 1881년 1월 29일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Jalisco) 주(州)의 과달라하라(Guadalajara)에서 태어났다.

그는 14살 때 신학교에 들어갔고 우수한 학생이었으나 성소에 대한 회의가 들면서 3년 동안 신학교를 떠나 살았다.

그는 세상의 일을 하며 여자를 만나고 방탕한 생활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한 번은 술에 만취해 자신의 여자 친구를 때려 체포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사제직에 대한 하느님의 부르심을 더는 무시하며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그는 1년간의 엄격한 근신 기간을 보낸 뒤 비로소 신학교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 1909년 5월 20일 뒤늦게 사제품을 받은 그는 아마티탄(Amatitan)에서 신학교 강사가 되었고 이어 지도교수가 되었다.

사제가 된 뒤에 성 다비드 갈반 베르무데스는 과달라하라에 있는 병원과 고아원에서 병들고 가난한 이들을 돕는데 헌신했다.

그리고 멕시코 혁명이 진행되던 시기에는 부상자들의 상처를 돌보고 그들의 고해를 들으며 생활했다.

그는 시가전의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 과달라하라로 가던 도중 호세 아라이사(Jose Araiza) 신부와 함께 체포되었다.

호세 아라이사 신부는 후에 몸값을 내고 감옥에서 풀려났다.

감옥에서 그는 동료 수감자들을 위로하며 자신의 처형이 이루어지기 몇 시간 전까지도 그들에게 정성껏 고해성사를 주었다. 1915년 1월 30일, 그는 과달라하라에서 군인들이 쏜 총에 맞아 사제의 신분으로 살해를 당했다.

성 다비드 갈반 베르무데스는 1992년 11월 22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시복되었고, 2000년 5월 21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같은 교황으로부터 멕시코 혁명정부의 부당한 종교 탄압에 저항해 발생한 크리스테로 전쟁(The Cristero War, 1926-1929년)과 관련해 순교한 성 크리스토포로 마가야네스(Christophorus Magallanes) 사제와 24명의 동료 순교자들 가운데 한 명으로 성인품에 올랐다.

로마 보편 전례력 안에서 그들의 기념일은 시성식이 거행된 5월 21일로 결정되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도 그들이 각각 순교한 날 목록에서 순교 사실을 전해주고, 5월 21일 목록에서 성 크리스토포로 마가야네스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이 멕시코의 여러 지역에서 박해를 받으면서도 그리스도 왕을 고백하고 순교의 월계관을 썼다고 기록하였다.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같은 날 시성식에서 성 호세 마리아 데 예르모 이 파레스(Jose Maria de Yermo y Parres, 9월 20일) 신부와 멕시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성녀 마리아 데 헤수스 사크라멘타도(Maria de Jesus Sacramentado, 7월 30일) 수녀를 성인품에 올려 모두 27위의 멕시코인 성인이 탄생했다.♣

출처 (1건)
  • 한국교회사연구소 엮음, 송영웅 옮김, 오늘 성인(성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시성한 성인들) - ‘성 크리스토발 마가야네스 하라와 그의 동료 순교자들’,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2014년, 206-216쪽.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