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 · 수도원장
성 아시코
(Asicus)
아시꼬 · 아시꾸스 · 아시쿠스 · 타사크 · 타삭
타사크(Tassach)로도 불리는 성 아시쿠스(또는 아시코)는 아일랜드 출신의 뛰어난 구리와 은 세공인으로 성 파트리치오(Patricius, 3월 17일) 주교를 만나 개종하고 그의 초기 제자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는 성 파트리치오가 세운 성당을 장식하기 위해 성작(聖爵, calix)과 성반(聖盤, patena), 금속 책 표지와 십자가, 주교 지팡이(牧杖, baculus pastoralis) 등 다양한 성물을 제작하였다.
성 파트리치오가 450년경 아일랜드 북부 로스커먼주(County Roscommon)의 작은 마을인 엘핀에 교구와 수도원을 설립했을 때 그를 초대 주교이자 수도원장으로 임명하였다.
전승에 따르면 겸손한 사람이었던 성 아시코는 교회에서 높은 직책을 맡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괴로워하다가 고의로 또는 실수로 거짓말을 한 후 도네갈 만(Donegal Bay)의 한 섬으로 가서 사임하고 은수자로 살았다고 한다. 7년 뒤에 엘핀의 수도승들이 그를 발견하고 수도원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했는데, 건강이 좋지 않아 돌아오는 길에 선종했다고 한다.
성 아시코는 엘핀 교구의 수호성인이자 주목할만한 구리 세공품을 남긴 금속 예술가로서 공경을 받고 있다.
그런데 전통적으로 아일랜드에서 4월 27일에 기념하던 엘핀의 주교 성 아시코와 거의 같은 시기에 같은 이름과 직업을 가졌던 라홀프(Raholp, 오늘날 영국령 북아일랜드 다운주[Down州]의 다운패트릭[Downpatrick] 동북쪽의 마을)의 성 아시코(또는 타사크, 4월 14일) 주교와 혼동하는 문제가 생겼다.
라홀프의 성 아시코를 기억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성 파트리치오가 선종할 때 마지막으로 병자성사를 집전하고 노자성체를 모시도록 도와주며 임종을 지켰다는 전승 때문이다.
그들을 서로 다른 사람으로 보기도 하지만 대체로 같은 인물로 보는 듯하다.
옛 “로마 순교록”에는 4월 27일이나 4월 14일 뿐만 아니라 다른 날에도 성 아시코 또는 성 타사크 주교에 대한 기록이 없다.
성 아시코가 보편 교회 안에서 성인으로 공경받게 된 확실한 근거는 1902년 6월 19일 교황 레오 13세(Leo XIII)에 의해 ‘카쉘(Cashel)의 성 알베르토(Albertus, 1월 8일), 엘핀의 성 아시코, 리스모어(Lismore)의 성 카르타고(Carthago, 5월 14일) 주교와 그들의 아일랜드 동료 22명’의 공경을 승인한 데 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4월 14일 목록에 성 타사크(라틴어로 성 아시쿠스) 주교의 이름을 추가하면서 그가 아일랜드 엘핀의 첫 번째 주교이자 성 파트리치오의 제자였다고 기록하였다.
라홀프의 성 아시코(또는 타사크) 주교에 대해서는 별도의 기록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 같은 인물로 보는 것 같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