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교자
성 마르첼로
(Marcellus)
마르셀로 · 마르셀루스 · 마르첼루스 · 마르켈로 · 마르켈루스
전승에 따르면 성 마르첼루스(또는 마르첼로)는 프랑스 동부 리옹(Lyon)의 사제이자 리옹의 초대 주교인 성 포티노(Pothinus, 6월 2일)의 제자였다고 한다.
그는 177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161~180년 재위)의 박해로 성 포티노 주교와 성녀 블란디나(Blandina, 6월 2일)와 46명의 동료가 체포되어 순교할 때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성 발레리아노(Valerianus, 9월 15일)와 함께 탈출에 성공해 손강(Saone R.)을 따라 리옹 북쪽으로 이동해 투르뉘(Tournus)를 거쳐 샬롱(Chalon, 오늘날의 샬롱쉬르손)으로 피신하였다.
이때 그를 숨겨준 사람은 이교도였는데, 그가 마르스(Mars)와 메르쿠리우스(Mercurius) 그리고 미네르바(Minerva) 신상 앞에 향을 피우고 기도하자 성 마르첼로가 그를 설득해 그리스도교로 개종시켰다.
성 마르첼로는 손강(Saone R.) 주변에 해군 기지로 건설된 카빌로눔(Cavillonum, 오늘날의 샬롱쉬르손) 주변 지역에서 그리스도교 신앙을 전하는 사도로서 활동하였다.
한 번은 성 마르첼로가 여행하던 중에 그 지역 총독인 프리스쿠스(Priscus)를 만나 그의 거처에서 열리는 연회에 초대를 받았다.
총독이 로마의 신들에게 희생 제사를 바치며 연회를 시작하자 성 마르첼로는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희생 제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성 마르첼로가 총독의 명령을 계속해서 거부하자 연회 참석자들이 갑자기 폭도로 변해 그를 나무 기둥에 묶었다.
총독은 성 마르첼로를 고문한 뒤에 손 강변의 땅에다가 허리까지 묻고는 3일 동안 뜨거운 태양 아래 갈증과 굶주림으로 고통받다가 죽도록 했다.
그의 순교에 대해서는 투르(Tours)의 주교인 성 그레고리오(Gregorius, 11월 17일)가 그의 저서 “순교자들의 영광에 관한 책”(Liber in gloria martyrum)에서 언급하였다.
옛 “로마 순교록”은 9월 4일 목록에서 성 마르첼로가 안토니누스 황제 치하에서 프리스쿠스 총독의 개인적인 연회에 초대받았는데, 그 자리에서 우상을 숭배하는 모든 사람을 거침없이 꾸짖었다고 했다.
그러자 총독은 전례 없는 잔혹함을 드러내 그를 산 채로 허리까지 화형에 처하는 잔혹한 형벌에 처했다.
그는 3일 동안 하느님을 찬미하며 고통을 참아낸 후 순결한 영혼을 하느님께 바쳤다고 한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오늘날 프랑스에 속한 갈리아 지방 샬롱쉬르손에서 성 마르첼로가 순교했다고 기록하였다.
그러면서 순교 시기를 3/4세기로 표기하였다.
그리고 일부 전승에서 그를 사제로 소개하지만 “로마 순교록”은 별다른 신분에 대한 언급 없이 순교자로만 그를 소개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