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티코

신부

조티코

(Zoticus)

조띠꼬 · 조띠꾸스 · 조티쿠스

12월 31일📍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4세기

성 조티쿠스(또는 조티코)는 로마(Roma) 출신의 사제였다. 313년 밀라노 칙령으로 그리스도교에 대한 관용령을 선포한 콘스탄티누스 황제(306~337년 재위)는 324년에 비잔티움(Byzantium, 오늘날 튀르키예의 수도인 이스탄불[Istanbul])을 ‘새로운 로마’(Nova Roma)로 공표하고 330년에 공식적으로 로마 제국의 새로운 수도로 정했다.

그리고 337년에 그가 사망한 뒤에 ‘콘스탄티누스의 도시’라는 뜻의 ‘콘스탄티노폴리스’(Constantinopolis)로 도시명이 변경되었다.

성 조티코는 황제가 새로운 수도를 세우고 옮길 때 함께 비잔티움으로 이주한 사람 중 하나였다.

그는 황제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수도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고아들을 위한 자선 시설을 설립하였다.

그래서 ‘고아들의 부양자’ 또는 ‘고아들의 수호자’로 잘 알려졌다.

전승에 따르면 콘스탄티노플에 나병이 유행하자 황제는 전염을 막기 위해 환자들을 익사시키라는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성 조티코의 제국의 칙령을 어기고 도시 외곽에 병자들을 위한 피난처를 세우고 그들을 돌보았다.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사망하고 그를 계승한 아들 중 하나인 콘스탄티우스 2세 황제(337~361년 재위)는 아리우스파를 옹호하며 정통 그리스도교 성직자와 신자들을 박해했는데, 성 조티코 신부가 전임 황제로부터 많은 돈을 받아 빼돌렸다고 생각했다.

성 조티코는 새 황제에게 자신이 지은 가난한 병자들을 위한 집을 보여주었고, 이에 화가 난 황제는 그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다.

결국 그는 노새의 꼬리에 묶여 끌려다니다가 온몸이 찢겨 순교했다고 한다.

하지만 옛 “로마 순교록”은 12월 31일 목록에서 콘스탄티노플로 가서 고아들을 돌보는 일을 담당한 로마의 사제 성 조티코에 대해 전해주면서 순교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도 같은 날 목록에서 콘스탄티노플에서 고아들을 돌본 성 조티코 신부에 대해 기록할 뿐 순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