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그도니오

신부 · 순교자

미그도니오

(Migdonius)

미그도니우스 · 믹도니오 · 믹도니우스 · 미그돈

3월 12일📍 니코메디아(Nicomedia)🕰 +303년

옛 “로마 순교록”은 12월 23일 목록에서 니코메디아(오늘날 튀르키예 북서부의 이즈미트[Izmit])에서 성 미그도니우스(또는 미그도니오)와 성 마르도니오(Mardonius)가 순교했는데, 한 사람은 산 채로 불에 타 죽었고 다른 한 사람은 구덩이에 던져져 순교했다고 전해주었다.

그리고 니코메디아의 주교인 성 안티모(Anthimus, 4월 24일)의 부제도 순교자들의 편지를 가지고 가다가 이방인들에게 붙잡혀 돌에 맞아 주님께 돌아갔다고 했다.

이 모든 희생은 303년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년 재위)의 박해 때 일어났다.

당시 니코메디아 황궁에 머물던 황제는 303년 2월 모든 성당과 성경을 파괴하라는 칙령을 내리고 그리스도교에 대한 박해를 시작했다.

교회사학자인 카이사레아의 에우세비우스(Eusebius)가 그의 대표작인 “교회사”(Historia ecclesiastica)에서 전해준 바에 따르면, 칙령이 공포된 직후 황궁에 화재가 발생했고 황제는 이 화재의 책임을 그리스도인에게 돌려서 대박해의 구실로 삼았다고 한다.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대박해로 성 안티모 주교를 비롯해 수많은 성직자와 평신도들이 순교하였다.

동방 정교회는 그해 성탄절에 2만 명의 신자들이 대성당에 모였을 때 황제의 명으로 모두 불태워져 순교했다고 하며, 12월 28일에 그들의 순교를 기념하고 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3월 12일 목록으로 성 미그도니오와 성 마르도니오의 축일을 옮기고, 그들 뿐 아니라 다른 동료들의 순교에 대해서도 기록하였다.

일부 전승에서 이 두 명은 황실의 관리로 묘사되고 있고, 또 다른 전승에서는 성 미그도니오가 부제로 불리기도 한다.

개정 “로마 순교록”은 오늘날 튀르키예의 북서부 지역인 비티니아(Bithynia)의 니코메디아에서 성 미그도니오 신부와 성 에우제니오(Eugenius), 성 막시모(Maximus), 성녀 돔나(Domna), 성 마르도니오, 성 스마라그도(Smaragdus), 성 힐라리오(Hilarius)가 하루에 한 명씩 죽이는 공포 속에서도 신앙을 지켜 순교했다고 전해주었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