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 순교자
복자 리카르도 랭리
(Richard Langley)
리까르도 · 리까르두스 · 리차드 · 리처드 · 리카르두스
복자 리카르두스 랭리(Richardus Langley, 또는 리카르도 랭리)는 영국 잉글랜드(England) 북부 요크셔에서 태어나 생애 대부분을 부모에게 물려받은 이스트라이딩오브요크셔(East Riding of Yorkshire) 주의 그림소프(Grimthorpe)와 우즈소프(Ousethorpe)에 있는 집에서 지내며 결혼하여 다섯 명의 아들딸을 낳았다.
그는 엘리자베스 1세(Elizabeth I, 1558~1603년 재위) 여왕 시대에 자기 집을 가톨릭 사제들을 위한 은신처로 제공했다.
그의 집에 은신처가 있다는 사실이 북부 평의회(Council of the North)에 알려져 1586년 10월 28일 일단의 시민과 군인들 그리고 성공회 신부들이 들이닥쳐 집을 수색했다.
그 결과 두 명의 가톨릭 사제가 그림소프의 집에서 체포되었고, 복자 리카르도 랭리는 우즈소프의 집에서 체포되어 함께 요크(York)로 이송되어 감옥에 갇혔다.
그는 재판받는 중에 여왕의 교회에 대한 수위권에 동의하지 않았고, 북부 평의회의 환심을 사려고도 하지 않았다.
처음에 이웃들로 구성되어 그에게 동정적인 배심원들은 모두 해임되고 새로 임명된 배심원들에 의해 유죄 증거도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복자 리카르도 랭리는 사제들을 보호하고 숨겼다는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1586년 12월 1일 요크에서 교수형으로 순교한 그의 시신은 당국에 의해 매장조차 거부되었다.
복자 리카르도 랭리는 1929년 12월 15일 교황 비오 11세(Pius XI)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고, 순교한 날인 12월 1일에 축일을 기념하고 있다.
그리고 2000년에 잉글랜드와 웨일스 교회의 새 전례력이 교황청에서 승인된 후에는 1970년 10월 25일 교황 성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시성된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40위 순교자’(The Forty Martyrs of England and Wales)와 종교개혁 시대에 순교한 모든 복자 · 성인들이 ‘영국의 순교자’(The English Martyrs)라는 이름으로 5월 4일 전례 안에서 기념하게 되면서 복자 리카르도 랭리 또한 그날 함께 축일을 기념하게 되었다.
이날은 종교개혁 시대 영국에서 순교한 영국 성공회의 순교자와 성인들의 기념일과 같은 날이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12월 1일 목록에서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치하에서 복자 리카르도 랭리가 몇몇 사제들에게 환대를 베풀었다는 이유로 사형선고를 받고 요크에서 교수형을 당했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