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 관리 · 순교자
성 헤시키오
(Hesychius)
헤시치오 · 헤시치우스 · 헤시키우스
옛 “로마 순교록”은 11월 18일 목록에서 시리아의 안티오키아(오늘날 튀르키예의 안타키아[Antakya])에 성 헤시키우스(또는 헤시키오)라는 거룩한 군인 순교자가 있었는데, 그는 우상에게 희생 제사 바치기를 거부하는 사람은 누구나 군복을 벗어야 한다는 명령을 듣고 즉시 군복을 벗어 던졌다.
그래서 오른팔에 큰 돌을 묶은 채 강물에 던져져 순교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시리아와 동방 정교회에서 기념하던 날 중의 하나인 5월 29일로 옮겨 그에 대해 기록하였다.
그에 따르면 성 헤시키오는 왕궁의 관리로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년 재위)의 박해 중에 우상에게 제사를 바치기를 거부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군대를 떠나야 한다는 명령을 듣고 즉시 사직했다.
그로 인해 오른팔에 큰 바위를 묶은 후 안티오키아의 오론테스강(Orontes R.)에 던져져 순교하였다.
전승에 따르면 성 헤시키오는 왕궁에서 높은 직책을 맡고 있었는데, 많은 그리스도인 군인들이 황제의 명령을 듣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군복을 벗고 스스로 노예의 처지를 선택할 때 그 또한 값비싼 옷을 벗어 던지고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했다.
황제는 그를 불러 그동안 누리던 명예와 직위를 잃고 노예와 같은 삶으로 떨어진 것이 부끄럽지 않냐고 물어보았다.
하지만 성 헤시키오는 황제가 주는 명예는 일시적이지만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명예와 영광은 영원하고 끝이 없다고 당당히 대답하였다.
이에 분노한 황제는 그의 목에 커다란 맷돌을 달아 오론테스강에 던지라고 명령하였다.
그가 순교한 시기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개정 “로마 순교록”은 303년경으로 보았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