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성 체사리오

(Caesarius)

체사리우스 · 카에사리오 · 카에사리우스 · 카이사리오 · 카이사리우스

11월 3일📍 카이사레아(Caesarea)🕰 +250년경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11월 3일 목록에서 오늘날 튀르키예의 영토인 카파도키아(Cappadocia)의 카이사레아에 성 제르마노(Germanus)와 성 테오필로(Theophilus)와 성 치릴로(Cyrillus) 순교자가 있었다고 기록하였다.

그리고 순교 시기에 대해서는 연대 미상으로 표기하였다.

이들에 대한 가장 초기의 기록은 4세기 시리아 순교록으로 시리아 전례 안에서 11월 3일에 세 순교자를 함께 기념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것이 그들이 모두 이날 순교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단지 전례적으로 그날 함께 기념한다는 의미로 그들의 정확한 순교 시기뿐만 아니라 출신이나 나이, 생애와 재판 등에 관한 동시대의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그들에 대한 기록은 “예로니모 순교록”(Martyrologium Hieronymianum)에도 등장하는데, 역시 그들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후대에 여러 순교록으로 전승되면서 사본 안에서 변형과 중복이 이루어졌다.

초기의 시리아어 기록과는 달리 후대의 순교자 명단에서는 성 제르마노, 성 테오필로, 성 카이사리우스(또는 체사리오), 성 비탈리스(Vitalis)라는 이름이 등장했고, 그러면서 성 치릴로는 성 체사리오와 성 비탈리스로 대체되었다.

이는 사본의 잘못된 판독이나 인접한 순교 기념일 간의 혼동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성 체사리오는 카이사레아라는 지명을 잘못 판독했을 수 있고, 성 비탈리스는 다른 순교 기념일과 혼동했을 수 있다.

순교자 명단의 변형 외에도 그들의 순교 시기에 대한 전승도 추가되었다. 9세기 비엔(Vienne)의 주교인 “성 아도의 순교록”(Martyrologium Adonis)은 이들 네 명의 순교자 이름과 함께 그들의 순교가 데키우스 황제(249~251년 재위)의 박해 때인 250년경에 일어난 것으로 보았다.

옛 “로마 순교록”도 11월 3일 목록에서 이러한 전승을 받아들여 카파도키아의 카이사레아에서 데키우스 황제의 박해 때 순교한 유명한 순교자들로 성 제르마노와 성 테오필로와 성 체사리오와 성 비탈리스가 있었다고 전해주었다.

일부 순교록은 이들 외에도 다섯 명의 순교자 이름을 포함해 모두 아홉 명의 순교자들을 언급하기도 한다.

하지만 개정 “로마 순교록”은 초기 시리아 전통대로 성 제르마노와 성 테오필로와 성 치릴로 순교자 이름만 기록했고, 그들의 순교 시기나 날짜와는 무관하게 11월 3일 전례 안에서 함께 기념하고 있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