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성 막시모

(Maximus)

막시무스 · 막씨모 · 막씨무스

10월 30일📍 쿠마(Cuma)🕰 +303년경

옛 “로마 순교록”은 10월 30일 목록에서 성 막시무스(또는 막시모)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년 재위) 치하에 소아시아 중부 프리기아(Phrygia)의 아파메아(Apamea)에서 순교했다고 전해주었다.

한편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Campania) 지방의 쿠마이(Cumae, 오늘날 포추올리[Pozzuoli] 인근의 쿠마 유적지)에서 303년경 순교한 성 막시모를 기념한다고 기록했다.

아파메아와 쿠마에서 기억하는 성 막시모의 정확한 신원을 밝히는 것은 어려운 문제이다.

그에 출신이나 생애, 재판과 순교 관련 기록 등이 전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쿠마의 성 막시모의 순교에 관해서는 중세 시대의 전설적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그는 쿠마의 그리스도인을 잔혹하게 박해하는 총독 파비아누스(Fabianus)를 용감히 꾸짖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온갖 고문을 받았다.

피투성이가 되도록 맞고 숯불 위를 맨발로 걷도록 강요받은 후 감옥에 갇혔는데, 투옥 중에도 동료 죄수 200여 명의 세례를 준비시켰다.

그는 7일 동안 거꾸로 매달려 있었으나 살아남았고, 결국은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그의 죽음과 함께 지진이 일어나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다고 한다.

나중에 성 막시모의 유해는 기적적으로 발견되어 쿠마 대성당에 안치되었고, 1207년 도시가 파괴되었을 때 나폴리(Napoli) 근처로 옮겼다가 나폴리의 산타 키아라(Santa Chiara) 수도원에 안치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아파메아의 성 막시모와 쿠마의 성 막시모, 그 외에도 또 다른 막시모 순교자와의 연관성이나 동일인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

지명의 변형에 따른 혼동인지 아니면 유해의 이장 등과 관련한 공경의 역사를 반영한 것인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