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 · 순교자
성녀 트리포니아
(Tryphonia)
뜨리포니아
옛 “로마 순교록”은 10월 18일 목록에서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순교한 성녀 트리포니아가 한때 데키우스 황제(249~251년 재위)의 아내였고, 그녀의 시신이 성 히폴리토(Hippolytus, 8월 13일) 묘지 근처의 지하 묘실에 묻혔다고 전해주었다.
이 전승의 근거가 된 여러 성인전과 특히 성 라우렌시오(Laurentius, +258년, 8월 10일)의 순교 이야기에서 성녀 트리포니아는 데키우스 황제의 아내로, 성녀 치릴라(Cyrilla, 10월 28일)는 성녀 트리포니아와 데키우스 황제의 딸로 묘사되었으나 학자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과부가 된 성녀 트리포니아는 딸인 성녀 치릴라와 함께 251년경 로마의 사제인 성 유스티노(Justinus, 9월 17일)에게 세례를 받았는데, 데키우스 황제의 박해 중에 바로 순교하였다.
그 후에 성녀 치릴라는 결혼하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자선가로 활동하다가 270년경 클라우디우스 2세 황제 시대에 순교했고, 그녀의 시신은 성 유스티노가 수습해서 로마 외곽의 티부르티나 가도(Via Tiburtina)에 묻힌 어머니 옆에 안장했다고 한다.
그런데 성녀 트리포니아와 성녀 치릴라와 관련해서 연대기적 불일치와 역사적 사실과 맞지 않는 여러 이야기가 많아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그들의 이름을 더는 기록하지 않았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