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인 · 순교자
성 플로렌시오
(Florentius)
플로렌시우스 · 플로렌씨오 · 플로렌씨우스 · 플로렌티오 · 플로렌티우스
옛 “로마 순교록”은 독일의 쾰른(Koln) 동남쪽에 있는 본에서 성 카시오(Cassius)와 성 플로렌티우스(또는 플로렌시오)와 많은 동료가 순교했다고 전해주었다.
전설적 이야기에 따르면, 그들은 막시미아누스 황제 때 갈리아 지방에서 일어난 바가우데(Bagaudae)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상부 이집트(Upper Egypt)의 룩소르(Luxor) 인근 테베(Thebes)에서 모집된 군인이었다.
그리스도인으로 구성된 테반 군단(Theban Legion)의 일원으로서 성 마우리시오(Mauritius, 9월 22일)의 지휘 아래 알프스를 넘어 아가우눔(Agaunum, 오늘날 스위스의 생 모리스[Saint-Maurice] 또는 장크트 모리츠[Sankt Moritz])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로마 신들에게 희생제물 바치라는 황제의 명을 거부하고 학살당한 테반 군단의 일부가 아가우눔을 탈출했는데, 그 가운데 일부는 스위스의 졸로투른(Solothurn)에서, 독일의 쾰른(Koln)과 크산텐(Xanten)과 본에서 체포되어 수십 명 또는 수백 명의 동료와 함께 순교했다고 한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10월 10일 목록에서 독일 본에서 성 카시오와 성 플로렌시오 순교자를 기념한다고 간단히 기록하였다. 4세기 말에 성 카시오와 성 플로렌시오와 동료들의 무덤 위에 성당에 세워졌고, 이 성당을 중심으로 수도원과 중세도시가 형성되었다. 11세기에 기존의 성당을 헐면서 발굴된 세 개의 석관 안에서 발견된 두 성인과 다른 순교자의 유해는 새로 건립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주교좌성당 지하에 모셨다.
본의 주교좌성당은 성 카시오와 성 플로렌시오의 이름으로 봉헌되었다. 16세기 후반 전쟁 중에 성당의 많은 보물과 유해가 약탈당했는데, 다행히 성인들의 유해를 보존할 수 있었다. 1643년에 두 성인은 본이란 도시의 수호성인이 되었다.
그 뒤로도 나폴레옹의 점령 이후 제단이 해체되면서 사라진 유해가 19세기 말 성당을 복원하던 중 성가대석 천장에서 우연히 발견되었다.
그리고 1971년 성인들의 유해를 모신 지하 묘지 경당이 본 주교좌성당 안에 새로 건립되었다.
교회 미술에서 그들은 보통 테반 군단의 일원인 군인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