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사 · 순교자
성 치릴로 베르트란
(Cyril Bertran)
1888년 3월 20일 에스파냐 부르고스(Burgos) 지방의 레르마(Lerma)에서 태어난 성 키릴루스 베르트란(Cyrillus Bertran, 또는 성 치릴로 베르트란)은 1905년 7월 12일 그리스도 교육 수사회에 입회하였다.
그는 자신의 사도직을 수행함에 있어서 용기와 열정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비범한 지혜와 신중함을 통해 자신의 영성생활과 사도적 열정의 조화를 이루어 갔는데, 이는 장상의 신뢰를 가져와 점점 더 많은 책임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는 여러 학교의 교장을 거쳐 1933년 투론에 있는 학교의 교장으로 부임하였다.
그런데 그 자리는 결코 쉬운 자리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곳은 1931년부터 1939년까지 이어진 에스파냐 내란의 중심지였기 때문이다. 1934년 10월 초 그는 그 달의 첫 금요일을 준비하기 위해 어린이들의 고해성사를 달라고 미에레스에 있던 예수 고난회 소속 성 인노켄티우스 드 라 임마쿨라다(Innocentius de la Immaculada) 신부를 청했다.
그런데 그 달 5일 새벽에 좌익 혁명군들이 학교에 들이닥쳤고, 며칠 뒤인 8일 밤 성 키릴루스 베르트란과 8명의 동료 수도자 그리고 성 인노켄티우스 드 라 임마쿨라다 신부가 아스투리아스(Asturias)의 혁명 세력에 의해 재산을 강탈당하고 끌려 나가 총살당해 순교의 월계관을 썼다.
성 키릴루스 베르트란과 8명의 동료 수도자 그리고 성 인노켄티우스 드 라 임마쿨라다는 1990년 4월 29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고, 1999년 11월 21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같은 교황에 의해 시성되었다.
성 키릴루스 베르트란은 키릴루스 베르트란두스(Cyrillus Bertrandus) 또는 호세 산스 테헤도르(Jose Sanz Tejedor)로도 불린다.
출처 (1건)
- 한국교회사연구소 엮음, 송영웅 옮김, 오늘 성인(성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시성한 성인들) - ‘성 시릴로 베르트란 테헤도르와 8명의 동료 순교자 그리고 인노센시오 데 라 임마쿨라다’,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2014년, 416-421쪽.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